Categories
사무용품/문구 생활용품 전체

무엇이든 전시할 수 있는 깁슨 홀더스 와이어 이젤

서점에 가면 45도 각도로 세워져 있는 책을 볼 수 있다. 어느 서점을 가도 똑같은 거치대를 사용하길래 알아보니 미국 회사 Gibson Holders의 제품이었다. 50년 넘게 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깁슨 홀더스 와이어 이젤은 굵은 쇠로 된 와이어를 고무로 감싸 만들었다. 심플한 구성인데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쉽고 지지력이 좋다. 다양한 크기로 준비되어 있으며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다.

깁슨 홀더스로는 뭐든 세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브로슈어, 간단한 시집, 무거운 디자인 서적, LP, 아이패드, 스마트폰, 와인, 접시, 식료품 등 무언가를 전시하기에 가장 알맞은 해결책이 아닐까.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maiUe)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숨쉬기 편한 시노텍스 마스크

마스크는 이제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온종일 마스크를 쓰다 보면 무엇보다 숨쉬기가 불편하다. 갈수록 전염력이 강해진 전염병은 이제 kf94 수준의 마스크여야 겨우 효력을 발휘한다. 세상이 점점 답답해지는 건 두꺼워지는 마스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답답한 세상에 자그마한 희망이 있으니, 그 이름은 시노텍스다. 고성능 필터로 숨쉬기 편하고, 부직포 귀 끈으로 오래 써도 편하고, 5가지 사이즈로 남녀노소 쓸 수 있고, 8가지 컬러와 얼굴이 살아나는 핏으로 스타일도 살릴 수도 있다.

고성능 필터로 숨쉬기 편하다

시노텍스 마스크는 무엇보다 숨쉬기 편하다는 것을 내세운다. 다른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확실히 숨쉬기 편하다. 고성능 필터 및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장 잘 알려진 “시노텍스95”은 고어텍스를 국산화한 SYNOTEX 필터를 사용했고, 국내 KF94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시노텍스 앱솔루트 KF94”는 전 세계에서 단 2개 기업이 구현 가능한 절대 여과등급 필터로 개발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체감이 되는” 수준으로 숨쉬기가 편하다는 것이다.

5가지 사이즈와 부직포 귀 끈으로 오래 써도 편하다

마스크를 고를 때는 얼마나 얼굴에 잘 맞는지도 중요하다. 마스크마다 사이즈도 다르기에 새로운 마스크를 시도할 때마다 고민된다. 시노텍스에서는 얼굴 사이즈를 측정해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앱을 만들었다. 덕분에 사이즈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5가지의 사이즈가 있어서 나이가 어려도 사용할 수 있다.

©시노텍스

또한 오랫동안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 귀 끈이 고무줄이 아니라 부직포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게 신기하게 잘 끊어지지도 않는데 귀에 부담이 덜 간다. 귀에 닿는 면적이 넓다 보니 힘이 덜 가서 그런 것 같다.

8가지 컬러와 스타일리쉬한 핏

이제는 마스크의 스타일도 신경 쓰게 된다. 2년 이상 온종일 쓰다 보니 마스크가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얀색뿐만 아니라 베이지, 핑크 같은 컬러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니즈도 적지 않은데, 시노텍스는 컬러도 8가지나 판매하고 있다. “접이형” 혹은 “새부리형” 역시 중요한 선택 기준인데, 개인 취향 차가 있겠지만 새부리형이 아무래도 좀 더 핏이 좋긴 하다.

전염병 3년 차에 드디어 마스크를 추천한다.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마스크가 아닐 수 있지만,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

참고

  • 시노텍스95의 경우 좀 더 숨쉬기 편하다. 숨쉬기 편한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안면부 흡기저항”이 12pa로 앱솔루트 kf94의 20pa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대신 외부 공기가 마스크로 들어오는지를 측정하는 “누설률” 기준으로는 kf94가 좀 더 낫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k6eGl)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한 번에 두 번 분사되는 글로리아 분무기 Hobby 05 flex

글로리아 분무기는 당길 때 한 번, 풀 때 한 번 총 두 번 분사된다. 작업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힘이 덜 든다. 분사력도 좋아 안개처럼 물을 흩뿌려줄 수 있다. 본체의 지지력이 좋아 내용물이 없어도 잘 넘어지지도 않는다. 물이 없으면 픽픽 잘 쓰러지는 분무기들처럼 자주 세워줄 필요가 없다.

불투명이라서 얼마나 물이 남았는지 확인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눈금 쪽에는 투명하게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압도적으로 귀엽다. 노란색과 하늘색의 조합은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아진다. 식물을 위한 가드닝은 물론이고, 다림질이나 소독용으로도 추천.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www.coupang.com/np/search?component=&q=%EA%B8%80%EB%A1%9C%EB%A6%AC%EC%95%84+%EB%B6%84%EB%AC%B4%EA%B8%B0&channel=user)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실험실 용품에서 시작된 날진 트라이탄 루프 물통

날진의 물통은 실험실에서 시작됐다. 날진은 원래 원심분리기통, 여과장치, 저장 용기 등 실험실 용품을 만드는 회사였다. 이 용기들을 실험실 연구원들이 여행 및 등산에 가져가서 사용하거나, 보이스카우트에 다니던 회장의 아들이 캠핑할 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아웃도어용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날진 트라이탄 루프는 가장 이상적인 물통이다. 휴대성 좋게 가볍고, 손잡이도 달렸고, 고무 패킹이 없어도 새지 않고, 잘 긁히지도 않을 정도로 단단하며, -40도에서 100도까지 끓는 물도 거뜬하다. 트라이탄 소재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BPA/BPS Free이며 모든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다. 입구도 넓고 식기세척기도 사용가능해 세척도 편하다. 이렇게 물통이 갖췄으면 하는 모든 요소를 겸비했다.

다양한 컬러의 뚜껑과 본체도 매력적인 요소다. 본체와 뚜껑의 색을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모듈화되어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약통을 뚜껑에 끼울 수 있는 필리드, 기본 입구와 다른 뚜껑들을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팩도 판매한다.

©Nalgene

날진은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물통을 찾게 되면 빠질 수 없는 제품이 되었다. 헬스장이나 실내 운동용으로도 좋고, 학교나 사무실에서 물을 많이 마시기 위해 사용하기도 제격이다. 사용하면 할수록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으니 1석 3조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8hGra)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로또 당첨금을 아껴보자,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

얼마 전, 로또 당첨자들이 당첨금을 타면 한다는 베스트 파이브 중에 들었던 치과 치료. 우리는 늘 치과를 무서워한다. 치아가 아파서가 아니라 치료비 때문에 늘 가슴이 쓰리다. 당첨되지 않은 로또 당첨금도 아낄 수 있는 치실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닥터텅스를 만나기 전

몇 년간은 이 오랄비의 Essential floss 치실을 자주 썼었다. 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 제일 구하기도 간편하고 쉬웠기 때문인데 우연히 친구에게 추천받은 닥터텅스 치실을 만나 이별을 고했다. 닥터텅스 치실을 만나면 이제 다른 치실은 못 쓴다.

아프지 않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들어가는 치실인 만큼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이물질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치실을 쓰다가 피비린내와 함께 오히려 잇몸이 상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닥터텅스는 확실히 예전에 쓰던 치실보다 덜 아팠다. 내 잇몸은 그대로인데 왜 덜 아플까? 닥터텅스의 치실은 화학 코팅이 아닌 천연 코팅(식물과 벌꿀-밀랍을 블렌드 했다고)이 되어서 실 두께가 꽤 두툼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치실이 잇몸을 스칠 때 아프지 않았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치실

두툼한데, 두꺼운 게 아니다. 굉장히 세심하게 여러 가닥으로 만들어진 실 같다. 촘촘하게 만들어진 실이라 매우 부드럽다. 식물성으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손으로 쉽게 갈라지고, 만져봐도 부드럽다. 그저 실제로 잇몸 사이에서 실이 늘어나서 크게 잇몸에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치실계의 샤넬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쁘지 않은 경험을 준다.

납작하다

치실이 납작하니 표면이 넓어져서 치아 사이의 치석 제거에 깔끔하다. 닥터텅스 말에 따르면 유명 치실 제품보다 55%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치아 사이가 특별히 좁거나 넓은 사람들, 치아교정기를 한 사람들에게 더없이 적합한 제품.

이태리제 치실, 닥터텅스

사실 직접 검색해보기 전까지는 이 브랜드가 미국 브랜드인 줄 알았다. 이태리제 치실이라니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여태 만나본 치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기

퓨로메디 소독제에도 그랬지만, 유난히 자극적인 향을 싫어하는지라, 위화감 없는 향인 치실이 반가웠다. 흔히 치약제품에 쓰는 민트향은 아니고 무슨 향인지 찾아보니 천연 카다몬향이라고. 은은한 향이 입안에서 자극적이거나 강하지 않다.

플라스틱의 부담을 줄여보자

재활용 제품도 상황에 따라서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악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죄책감을 느낀 적도 있다. 닥터텅스 치실은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땅에 매립되면 미생물 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된다고 한다. 일반 플라스틱은 100년 이상이 소요되는 데에 비해 이 소재는 3~5년 땅에서 분해된다고 한다. 아주 작게나마 죄책감을 덜었다. 최근에는 비건 치실과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버전도 출시되었다고, 열심히 세상을 반영하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이렇게 괜찮은 치실을 만나서 다행이다! 기회가 된다면 어서.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Z2gZt)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휴대하기 좋은 루미큐브 퍼니백

루미큐브의 박스 디자인이 거슬렸던 분들에게 루미큐브 퍼니백을 추천한다. 케이스만 바뀌었는데 게임 자체가 귀여워진다. 가만 보면 색색의 타일부터 정말 사랑스러운 게임. 별도의 휴대용 가방을 구비할 필요도 없고, 가방 자체도 꽤 귀여워서 집들이에 들고 가거나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에 딱.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UYOtc)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땀 흘린 운동복엔 렌사레 방수 가방

운동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면 젖은 옷이 생긴다. 이를 보관할 때 지퍼백이나 비닐봉투보다는 아무래도 방수 가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일회용품을 줄여 돈도 아끼고 지구도 아낄 수 있고, 매번 어디에 담아야 할 지 고민할 필요도 줄어든다.

이케아 렌사레 방수 가방은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그 어떤 방수 가방보다 실용적이며 만듦새가 뛰어나다.

  • 내용물의 부피에 따라 변하는 가방 크기
  • 3번 접으면 물에도 넣을 수 있는 완벽한 방수
  • 속이 비쳐도 민망해지지 않는 패턴
  • 빅맥보다 싼 4,900원

렌사레는 지퍼가 아닌 돌돌 접어 고정시키는 스냅 스트랩 방식부터 남다르다. 스트랩을 중심으로 손잡이를 만들어내는 방식 자체도 실용적이다. 이 손잡이가 방수팩이 아닌 방수 가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롤링 방식은 내용물이 적으면 그만큼 많이 접어 가방 자체의 부피도 줄일 수 있다.

©IKEA
©IKEA

3번 이상 말아서 닫으면 물에 넣어도 완전 방수가 된다. 3이라는 숫자는 이케아가 직접 언급한 숫자며, 영상으로도 완전 방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IKEA

이런 방수 가방은 속에 내용물이 안 보여도 문제고 너무 잘 보여도 문제인데, 적절한 패턴으로 어떤 걸 담아도 민망하지 않다. 이스타드 지퍼백도 그렇고 이케아는 패턴을 정말 잘 활용하는 것 같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팔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 후 옷가지를 갈무리할 때, 수영이나 물놀이처럼 수영복을 보관할 때, 여행에서 입었던 옷을 구분지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Q8AWJ)

Categories
사무용품/문구 생활용품 전체

자석과 클립을 동시에, 쿵스포르스 자석클립

이케아 쿵스포르스 자석클립은 클립으로만 쓰기에 아까운 제품이다. 강력한 자석과 걸기 좋은 형태로 걸이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마스크, 장바구니, 에코백, 우산, 모자, 티셔츠같이 가벼운 물건을 손쉽게 걸 수 있다.

클립 자체도 물론 강력하다. 시중의 귀엽게 생긴 플라스틱 클립은 살짝만 쳐도 종이가 떨어질 때도 있는데, 쿵스포르스는 강한 힘으로 좀 더 깊게 고정해 안정적이다.

걸이와 클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이나 그림을 집고 그 위에 모자나 마스크 같은 물건을 간편히 걸어둘 수도 있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 테이블 다리, 캐비넷, 현관문에 붙여 활용하기 좋으며, 가격은 3개에 5천 원.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P5i6V)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고양이 화장실 관리를 더 편하게, 리터락커 플러스

집사로서 동거묘의 화장실을 관리하는 일은 꽤 곤욕스럽다. 고양이 모래로 뭉쳐진 ‘감자’는 냄새가 고약하다. 고양이의 모든 점이 사랑스럽지만 감자 냄새는 예외다.

감자는 냄새가 나고 벌레가 꼬일 수 있기에 바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없다. 따로 위생봉지나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주어야 한다. 문제는 봉지를 화장실 근처에 거치해두기가 불편하고, 매번 봉지를 뜯고 묶는 것도 번거롭고, 잘 묶어서 버려도 새어 나오는 냄새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감자 캐는 것을 더 즐겁고 편리하게

오늘 소개할 리터락커는 감자를 더 즐겁고 편리하게 캘 수 있게 도와준다. 감자만을 위한 휴지통으로 매번 비닐을 찾아서 뜯고 묶을 필요가 없고 냄새를 최대한 덜 맡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LitterLocker
  1. 밀폐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 올라오는 냄새를 막아주고 매번 봉지를 묶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2. 별도의 전용 봉투인 에어씰은 5겹으로 되어 냄새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휴지통이 꽉 차서 종량제 봉지에 버릴 때 냄새가 나지 않는다.
  3. 봉투가 꽉 차면 내부에 있는 커터로 손쉽게 잘라낼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4. 고양이 화장실 옆에 세워두면 되기에 봉지를 매번 찾을 필요가 없다.

맺으며

  • 리터락커는 집사로서 삶의 질을 가장 극적으로 높여준 제품이다.
  • 에어씰 리필 봉투가 비싼 편인데, 호환되는 리필 봉투도 찾아보면 있다.
  • 동거묘가 있는 집에 집들이 갈 때는 두루마리 휴지가 아니라 리터락커를 선물하면 어떨까. 평생의 은인이 될지도 모른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Nl1he)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이불 생활을 아늑하게, 이케아 유라 침대트레이

쌀쌀해질수록 침대는 더 아늑해진다. 따뜻하게 데워진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으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재미는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뿐인가. 몸살에 걸린 식구를 위해 침대 위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간단한 아침도 준비해줄 수 있다. 적당한 침대트레이가 있다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침대트레이는 어렵지 않은 물건이다. 적당한 크기의 트레이에 접을 수 있는 다리가 있으면 된다. 비싸지도 않다. 아니 비싼 제품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저렴한 양산형 제품들이 많고, 딱 원하는 트레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케아 유라는 이상적인 침대트레이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다. 하얀 트레이와 부드러운 곡선의 원목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가벼운 무게에, 불필요하게 달린 손잡이도 없다. 대신 트레이 아래쪽에 굴곡을 주어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적절한 각도로 지탱하는 다리는 이불 위에서도 제 몫을 다할 것 같다. 가격은 또 저렴해서 14,9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나사가 노출되지 않고 좀 더 좋은 목재를 사용했다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 같다. 특히 다리를 접은 채로 고정할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쉽다. 고정할 수 있게 고정쇠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다리를 접은 채로도 사용하기 좋았을 것 같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MFx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