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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대신 씌우는 이케아 프리키그 전자레인지 뚜껑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수분을 덜 날리고 음식 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랩을 씌우곤 한다. 매번 랩을 씌우는 게 귀찮고 쓰레기를 만드는 것 같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케아 프리키그 전자레인지 뚜껑. 1900원의 가격으로 전자레인지를 지속가능하고 단정하게 사용할 수 있다.

©IKEA
©IKEA

{이케아에서 구매하기}(https://www.ikea.com/kr/ko/p/prickig-microwave-lid-grey-5018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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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 채칼

칼로 채를 내기보다 채칼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시간이 오래 걸리거니와 다치기도 쉽고 무엇보다 일정한 굵기로 썰기가 만만치 않다. 좋은 채칼 하나 구비해두면, 당근, 감자, 오이, 연근으로 감자전, 김밥, 당근 라페, 오이냉국 같은 음식이 만만해 진다.

채칼로 “쏨땀채칼”로 불리는 태국의 Kiwi를 추천한다. 보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귀여운 컬러와 형태는 물론,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약 6천원 대.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7k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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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k 스푼

병에 남은 마지막 잼, 요거트, 마요네즈, 소스, 스프레드를 먹기 위해 노력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손가락으로 닦아내 보고 수저로 긁어내봐도 속시원하진 않았던 분들에게 추천하는 Alessi의 Sleek 스푼. 잼이나 소스 병의 벽에 붙은 내용물을 쉽게 긁을 수 있게 고안된 곡선으로 마지막까지 긁어낼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1962년 Kraft사의 마요네즈를 위한 판촉물로 제작했고 이후 1997년 Alessi에 의해 재생산되었다. 수저치고 비싼 가격이지만 실용성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있다.

© Alessi
Kraft의 마요네즈 스푼으로 처음 제작된 Sleek © Alessi

{루밍에서 구매하기}(https://www.rooming.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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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료가 어울리는 듀라렉스 피카디

딱 한 가지 컵을 살 수 있다면 피카디(Picardie)를 고르고 싶다. 파리의 듀라렉스(Duralex)에서 만든 이 컵은 7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프렌치 클래식이다. 한국에서도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물잔으로 많이 쓰이며 와인이나 플랫 화이트를 담아낼 때도 종종 보인다.

피카디로 위스키를 마시는 제임스 본드,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중

피카디의 가장 사랑스러운 점은 어떤 음료를 담아도 어울린다는 것이다. 물은 기본이고, 와인, 위스키, 우유, 주스, 맥주, 커피 등 어떤 음료를 담아도 어울리는 마법같은 잔이다.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시리즈(스카이 폴,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피카디에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또 참 멋있다.

© Duralex US

사이즈도 다양하게 있어 160ml, 220ml, 250ml, 310ml, 360ml, 500ml 등 자주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사이즈는 220ml 혹은 250ml. 겹쳐서 쌓을 수도 있고, 식기세척기나 전자렌지도 가능하며, 강화 유리로 잘 깨지지도 않는다. 컬러도 앰버나 마린 색도 매력있다. 가격도 저렴해 개당 약 2~3천 원이면 구할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pv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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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채소 탈수기

‘왜 내가 만든 샐러드는 싱싱하지 않지?’ 도통 그 차이를 알 수 없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살살살 씻어 먹기 좋게 자르고 할 건 다 했는데 말입니다. 그 차이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어요. 부모님 댁에서 저녁 준비를 돕던 중이었습니다. 도와드릴 것은 없는지 부엌 근처를 맴돌고 있었는데, 식사 곁들임으로 샐러드를 준비하시는 엄마께서 씻은 채소를 어딘가에 넣고, 뚜껑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맷돌 갈듯 신나게 돌리고 계신 거예요. 그러고 보니 집에서 먹던 샐러드는 항상 아삭하고 신선했는데, 여기에 비밀이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물기를 제거할 것. 아주 간단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단계입니다. 바로 이 단계를 통해 아삭하고 신선한 샐러드를 먹을 수 있어요. 채소 탈수기 하나면 될 일이었습니다. 씻은 채소를 양손으로 잡고 팔이 아프도록 탈탈 털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항상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지요. 조금 더 나아진 샐러드 라이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토키그(TOKIG)를 집었습니다. 가격은 5천 원 정도로 굉장히 합리적이며, 실용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탈수를 가볍게 끝내고 채반을 들어낸 뒤 본체는 샐러드를 서빙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제품입니다. 여러분의 샐러드 라이프를 응원하며 공유합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mLJ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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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에그 슬라이서 슬레트

*사진 속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지금은 사라진) 브런치 카페 언더야드의 메뉴입니다.

샐러드 만들기는 달걀 삼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물이 끓고 달걀이 익는 동안 채소를 손질하면 딱 좋거든요. 그러고 보니 샐러드에 달걀이 빠졌던 적이 있나 싶어요. 없으면 참 섭섭합니다. 아무리 가볍게 먹어도 배는 차야죠. 몇 시간 뒤 간식 앞으로 달려가지 않으려면 달걀은 필수입니다.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를 좋아하신다면 깔끔히 잘린 달걀 단면의 기쁨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칼을 사용해도 이런 깔끔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식집에서 쓰는 고급 생선 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깔끔한 달걀 단면을 위해 수십만 원 하는 칼을 살 순 없는 노릇입니다. 2천 원도 하지 않는 에그슬라이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2013년에 1,99달러에 구매해 9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99달러로 올랐는데, 한국에서는 2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튼튼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달걀도 오차 간격 없이 잘라내는 정확함, 떨어지고 밟혀도 훼손되지 않는 강단을 보니 저보다 더 오래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봄 입니다. 공원 시즌이 다가가 오고 있는데요. 가벼운 피크닉 밀로 좋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하얗고 노란 봄 꽃 마냥 빵 위에 핀 달걀 꽃과 함께할 시간을 기대합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lVR2e)

{이케아에서 구매하기}(https://bit.ly/3KsnV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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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호프 레몬 스퀴저

살다 보면 레몬즙 짤 일이 종종 있습니다. 상큼한 샐러드 드레싱, 갈증을 달래주는 레몬 에이드와 칵테일, 느끼한 요리의 파이널 터치 등등. 레몬은 생각보다 여러 곳에 등장하는데요. 그런데 레몬 즙을 짤 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내 손 힘이 이렇게 약했는지, 레몬즙은 원래 이렇게 적은 것인지 하고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레몬을 볼 때마다 이게 정말 최선인가 싶었는데 버그호프 레몬 스퀴저를 만난 후 이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스퀴저를, 반으로 자른 레몬 단면에 대고 가볍게 돌리면 금세 레몬 바닥이 보입니다. 아주 속이 시원해요. 원하는 만큼, 충분한 양의 레몬즙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그립감도 좋고, 강화 유리 섬유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버그도프사의 레몬 스퀴저는 직구로 7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30만 원쯤 하는 착즙기를 사야하나 고민하던 저를 단 번에 부끄럽게 만드는 가격입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lsS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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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잎차를 간편하게, 표일배

날씨가 선선해지면 따뜻한 차가 생각난다. 티백도 좋지만 잎차가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잎차를 우릴 수 있는 도구만 있다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서양차는 티포트, 동양차는 개완, 공도배처럼 여러 도구를 구비해야 한다. 그래서 보이차, 우롱차, 녹차 같은 동양차를 우릴 때는 다구 준비로 귀찮을 때가 있다. 최소한의 준비로 서양 및 동양 잎차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표일배를 추천한다.

표일배는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잔을 의미한다. 대만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으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간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도구다. 국내에서는 사마도요 혹은 라이트하우스 제품이 유명하다. 표일배는 디자인이 항상 아쉬웠는데 사마도요에서 나온 전체가 투명인 EC-21 제품을 알게 되어 추천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1만 원대.

동양차라고 하면 다도가 생각나며 한 상에 여러 다기를 구비해 정해진 과정으로 천천히 음미해야 할 것 같지만, 중요한 건 결국 차를 마시는 것 아닐까. 자주 가는 보이차 판매점의 사장님도 아침마다 표일배로 차를 마신다고 하신다. 아침에 바빠 죽겠는데 언제 다 준비하냐고.

사용법은 간단하다. 차 거름망에 찻잎을 넢고 물을 붓고 우러나면 뚜껑의 버튼을 눌러 차를 내리면 된다. 말그대로 차를 아래로 내리기에 찻잎이 과하게 우러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얼그레이 같은 서양차도 티포트에 너무 오래 우리면 맛이 써지기에 적당할 때 차망을 분리해줘야 하는데, 표일배는 분리할 필요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된다. 특히 보이차 같이 여러번 짧게 우려내야 하는 차에 특화되었다.

관리도 편하다. 찻잎을 덜어내기만 하면된다. 사용하다 보면 변색이 되는데 그때는 전용 세척제나 전에 소개했던 아스토니쉬 세척제를 사용하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양차를 시작하고 싶은데 도구부터 구비해야 해서 망설여지는 분들과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잎차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55e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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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수세미, 넬리 내추럴 키친 수세미

비건 샵에서 발견한 넬리 내추럴 키친 수세미는 코코넛 껍질과 식물성 셀룰로즈로 만들어 분해가 빠르다. 천연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성능이 좋지 않을 때가 많은데, 넬리 제품은 거품도 충분히 나고 세척 성능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갈색 코코넛 껍질과 노란색 스펀지 조합 자체가 그냥 좀 귀엽다. 환경과 인체에 좋지 않은 플라스틱 수세미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분들에게 추천.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Tmv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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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귀여움, 푀르식틱트 와인잔

이케아의 푀르식틱트 와인잔은 6개에 4000원이다. 깨져도 부담이 없다.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와인잔을 사느니 푀르식틱트 한 박스를 사는 게 낫다.

©IKEA

가격이 이렇게나 싼데 동그랗고 짧은 다리로 귀엽기까지 하다. 와인잔이지만 다른 음료에도 잘 어울린다. 위스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주스, 물 등 뭐든지 담아도 귀엽다. 데일리 와인을 마실 때, 야외에서 가볍게 사용할 때, 갑자기 많은 손님들이 집에 찾아올 때 가장 쉽게 꺼낼 수 있는 잔이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S0e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