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가전·디지털 전체 주방용품

작고 간편한 커피메이커, 밀리타 아로마 보이

평일 아침처럼 바쁘고 피곤할 때는 밀리타 아로마 보이를 사용한다. 커피 메이커인 아로마보이는 분쇄된 원두와 물을 넣고 버튼을 눌러 추출하는 제품이다. 추출과정만 자동화되어 있으며, 필터 드립 방식으로 원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캡슐 커피처럼 간편하게 내릴 수 있지만,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5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입문용 커피 메이커로 충분히 쓸만하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필터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시고 싶은 분
  • 다양한 원두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 핸드 드립이 숙련되지 않거나 귀찮은 분
  •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분
  • 1-2인용을 찾으시는 분

생각보다 잘 내리는 아로마 보이

아로마 보이 리뷰를 보면 ‘생각보다’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정말 생각보다 괜찮게 추출을 해준다. 일정한 유속, 유량, 온도로 내려주니 숙련되지 않은 손으로 내린 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대신 원두의 분쇄 정도와 물의 양은 여전히 변수라서 이를 조절해가며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3분 내로 커피 두 잔을

사용법은 간단하다. 밀리타 전용 아로마 필터를 접고, 분쇄한 원두를 넣고, 물을 붓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전동 그라인더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때때로 기본 밀리타 드리퍼에 물이 골고루 퍼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때는 한 번 휘저어주면 좋다. 특히 빠르게 내려주는 것도 매력적인데, 물을 MAX까지 꽉 채워 2잔(350mL)을 내리는데 3분 정도 걸린다. 추출이 끝나면 40분까지 보온도 된다. 오래 보온하면 본연의 맛은 떨어질지 몰라도 따뜻한 커피가 식은 커피보다 맛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맺으며

©밀리타코리아
  • 아로마보이는 1979년 처음 출시되어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 브라운은 귀엽고 블랙은 세련된 맛이 있다.
  • 물 온도를 93도로 유지해주는데, 약배전보다 강배전이 더 어울리긴 한다.
  • 단점은 청소가 어렵고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난다.
  • 좋은 원두를 쓰면 맛은 좋아지는데, 아로마보이로 좋은 원두를 내리면 왠지 아쉽기도 하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M3CKG)

Categories
생활용품 전체

이불 생활을 아늑하게, 이케아 유라 침대트레이

쌀쌀해질수록 침대는 더 아늑해진다. 따뜻하게 데워진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으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재미는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뿐인가. 몸살에 걸린 식구를 위해 침대 위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간단한 아침도 준비해줄 수 있다. 적당한 침대트레이가 있다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침대트레이는 어렵지 않은 물건이다. 적당한 크기의 트레이에 접을 수 있는 다리가 있으면 된다. 비싸지도 않다. 아니 비싼 제품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저렴한 양산형 제품들이 많고, 딱 원하는 트레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케아 유라는 이상적인 침대트레이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다. 하얀 트레이와 부드러운 곡선의 원목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가벼운 무게에, 불필요하게 달린 손잡이도 없다. 대신 트레이 아래쪽에 굴곡을 주어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적절한 각도로 지탱하는 다리는 이불 위에서도 제 몫을 다할 것 같다. 가격은 또 저렴해서 14,9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나사가 노출되지 않고 좀 더 좋은 목재를 사용했다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 같다. 특히 다리를 접은 채로 고정할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쉽다. 고정할 수 있게 고정쇠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다리를 접은 채로도 사용하기 좋았을 것 같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MFx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