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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젖은 오렌지 숲이 떠오르는 인비아포테케 유기농 헤어 클렌저

마음에 드는 샴푸를 찾는 것은 인생의 과업처럼 느껴진다. 두피에 맞는가 싶다가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항상 더 좋은 향이 없나 찾게 되어 한 가지 샴푸에 정착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피부와 취향에 딱 맞는 헤어 클렌저를 찾게 되면 인생의 작은 문제 하나를 해결한 것 같다.

인비아포테케 헤어 클렌저는 우디, 오렌지, 허브 향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시도해보셨으면 좋겠다. 비 온 뒤 젖은 흙과 숲이 연상되는 우디함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뤄 머리를 감고 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쉽게 질리는 시판 샴푸들의 인공적인 향과 대비되는 자연스러운 허브향에 가깝다. 숯이 첨가되어 쉽게 볼 수 없는 블랙의 쫀쫀한 제형은 무뚝뚝하지만 신뢰가 간다.

사용감만으로도 추천할만한 제품이지만 성분 역시 저자극, 약산성(pH 5.5), 유기농으로 예민한 두피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브랜드인 인비아포테케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만든 제품으로 혹여 몸에 불편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합성 계면활성제, 합성 향료, 합성 색소, 합성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29CM

실제로도 두피에 자극이 적다는 후기들이 많고 피부에 맞는 분들에게는 계속 이 샴푸만 쓴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샴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인비아포테케 샴푸를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29CM에서 구매하기}(https://product.29cm.co.kr/catalog/8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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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풍미, 아르보리아 멸균 우유

밍밍한 우유에 길들어 우유가 다 그렇고 그런 줄 알았다. 다른 나라 우유는 좀 더 진하고 고소한 크리미한 느낌이라는데 한국에서 접해볼 기회가 쉽지는 않았다. 지난해부터 수입 멸균 우유들 수입이 활발해지며 더 값싸고, 유통기한도 길고, 더 깊은 텍스쳐의 우유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우유의 세계로 떠날 분들은 이탈리아산 아르보리아 우유로 시작해보길 권한다.

아르보리아 우유는 치즈 같은 풍미가 난다. 첫인상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중반부터 고소한 맛의 깊이가 더해지다가 끝맛에 이르러서는 치즈를 머금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찐하고 짭짤한 느낌은 아니라 목에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다. 평생 국내 우유만 마셔본 사람이라면 그냥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미각을 열어볼 수 있다. 우유를 활용한 음료, 음식에도 색다른 질감을 낼 수 있으니 도전을 해봐도 좋겠다. 일단 라떼.

무엇보다 패키지가 귀엽다. 국내 시판되는 어떤 우유보다도 귀엽다. 이것만으로도 살 이유가 된다. 귀여운 패키지는 맛을 더 돋운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럴 것 같다. 귀납적으로 믿고 있다.

유통기한 1년에,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제 구하기도 어렵지 않은 수입 멸균 우유들이 더 수입되었으면 좋겠다. 수입 맥주 시장이 열리니 국 내외할 것 없이 맥주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우유 퀄리티에도 아직 기회가 많다. 우리는 더 맛있는 우유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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