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가전·디지털 전체 주방용품

전기 드립 포트의 이데아, 펠로우 스태그 EKG

물을 끓일 줄만 아는 전기 포트는 아쉽다. 정확한 온도로 끓여주고 보온까지 할 줄 알아야 좀 쓸만하다. 전기 포트는 주로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고, 정확한 온도로 끓여주고 유지해줄수록 맛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온도 조절과 보온 기능 여부가 전기 포트를 고르는 최소 기준이 되었다.

특히, 전기 드립 포트 중 온도 조절 및 보온 기능이 있는 제품은 드물다. 그 유명한 발뮤다 더 팟도 온도를 조절할 수 없기에 손이 가지 않았다. 다행히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커피 용품 스타트업 펠로우(Fellow)의 스태그 EKG 전기 드립 포트다. 온도 조절과 보온은 물론이고, 스탑워치까지 된다. 드립 포트 자체도 훌륭해 바리스타 대회에서 사용되거나, 블루보틀과 콜라보 제품을 내기도 했다. 형태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무게를 분산해주는 손잡이로 숙련자가 아니라도 일정한 물줄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좀처럼 흠을 잡기 힘든 전기 드립 포트의 이데아 같은 제품이다.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Fellow

© Fellow

펠로우(Fellow)는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커피 브류잉 도구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이다. 2013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인 Duo Coffee Steeper를 성공적으로 펀딩한다. 이후 펠로우 스태그 드립 포트(pour over kettle)을 출시했고, 바리스타 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거나 블루보틀과 콜라보한 제품을 내며 퀄리티를 인정받고 유명세를 타게 된다. 2016년에 다시 한번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한 제품이 바로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 포트다.

커피와 차를 모두 최적의 온도로 Stagg EKG ELECTRIC KETTLE

  • 정확한 온도 조절 및 1시간까지 가능한 보온 기능
  • 일정한 물줄기를 위해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손잡이
  • 정확한 시간으로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스톱워치
  • 커피뿐만 아니라 보이차 같은 동양차를 마실 때도 제 몫을 톡톡

커피를 내리기 위해 특화된 제품이지만, 보이차나 녹차같은 동양차를 즐기기에도 좋다. 동양차는 한 번만 차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내리기에, 온도가 계속 유지되야 한다. 덕분에 오랜 시간동안 두 번 끓이는 번거로움이 쉽게 차생활을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하이엔드급의 제품이기에 저렴한 가격은 아니며, 컵라면을 끓이는 용도로는 적당하지 않다.

조작은 다이얼 하나로

© Fellow
  • 다이얼을 돌리면 전원이 켜지며 온도를 설정
  • 다이얼을 버튼처럼 3초간 꾹 누르면 스탑워치 시작
  • 다이얼을 한 번 누르면 전원 꺼짐

펠로우 스태그의 여러 면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동그란 다이얼이다. 다이얼 하나로 전원을 켜고, 온도도 설정하고, 스탑워치도 시작할 수 있다. 심플하지만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진다.

맺으며

보급형 제품은 아니며 하이엔드 혹은 전문가용 제품에 속하는 제품이라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다만, 집에서 커피나 차를 모두 즐기거나 좀 더 나은 맛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zgYig)

Categories
생활용품 수납/청소 전체

믿고 쓰는 살균세정티슈, 유한크로락스

최근 스마트폰 소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애플도 자사 제품의 소독을 위한 가이드를 업데이트했다.

“디스플레이, 키보드 또는 기타 외부 표면 등 Apple 제품의 단단한 공성 표면은 70% 농도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Clorox) 소독 물티슈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읽으며 놀랐던 것은 그냥 소독 물티슈가 아니라 클로락스라는 특정 브랜드의 물티슈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클로락스가 뭐길래?

미국에서 클로락스는 포스트잇이나 대일밴드처럼 일반명사처럼 사용되는 브랜드다. 우리가 락스라고 부르는 제품이 미국인들에게는 유한락스가 아닌 클로락스일 뿐이다. 정확하게는 미국의 클로락스와 한국의 유한락스는 동일 제품이다. 유한락스를 판매하는 유한크로락스가 유한양행과 미국의 크로락스가 합작해 만든 회사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 유한크로락스 세정살균티슈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21세기에 가장 간편하게 믿고 살균소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많은 살균세정티슈가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서 만들었는지다. 살균소독제는 기본적으로 인체에 유해하기에 무조건 싼 제품을 고르기는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티슈 자체에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일반 물티슈와 다른 점은 향이 첨가되어 있고, 소독액이 아주 흥건하다는 정도. 주요 성분은 락스의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아니라 4급 암모늄 화합물이다. 4급 암모늄은 질병관리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권고한 소독제 중 하나다. 물티슈로 표면을 닦으면 일반 바이러스는 15초, 곰팡이나 대장균은 4분 후에 제거된다고 한다. 닦고 나서는 소독액을 닦아내지 말고 건조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주요 활용처

  1. 휴대전화 소독 👍🏻
  2. 가스렌인지의 기름때 제거 👍🏻
  3. 전자렌인지 청소
  4. 키보드, 마우스 소독
  5. 싱크대 청소
  6. 변기 청소
  7. 손잡이(냉장고, 현관 등) 소독
  8. 도어락 소독 👍🏻
  9. 책상 청소
  10. 반려동물 용품 소독
  11. 헬스 기구 및 요가 매트 소독 👍🏻

CF

맺으며

이 비싼 티슈로 손이 자주 가는 공간의 가구, 물건, 제품을 자주 닦아내며 소독하는 것이 더 이상 유난 떠는 일이 아니다. 좀 더 위생적인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 유한크로락스의 살균세정티슈를 추천한다.

참고

구매팁

  • 오리지널인 미국의 Clorox Disinfecting Wipe와 동일한 제품. 2020년 4월 5일 기준, 미국은 거의 품절 상태. 미국에서 생산해서 수입하기에 한국의 재고가 동이 나면 한동안 구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xgg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