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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흰색 티셔츠, 와이잭

흰색 티셔츠를 매년 산다. 특히 무인양품의 티셔츠, 유니클로에서도 여름 수피마코튼 반팔티를 매년 사는 편이다. 흰색 티셔츠는 여름의 준비, 올해 유니클로의 수피마코튼을 구매에 실패했고 다른 기본 티셔츠를 찾아보자고 생각했다.

흰색 티셔츠라고 다 똑같은게 아니야

세가지의 조건

  1. 하얀색에서 푸른빛이 돌지 않을 것
  2. 목주름이 쉽게 늘어나지 않을 것
  3. 속옷 비침이 심하지 않을 것

마침 각종 패션쇼핑몰 무신사, US(스타일쉐어)에서도 기본 티셔츠를 만들어 내놓았고 호기심에 한 번 사봤다. 브랜드 이름을 걸고 내놓는 PB라면 믿을 만 하겠지 싶어서 구입했지만, 받아서 빨자마자 넥부분에 주름이 생겼고 펴지지 않아 반품했다. 탈락이다. 유니클로의 수피마코튼도 올해는 너무 얇고 속옷이 비쳤다. 탈락이다.

처음엔 다 좋지

솔직히 말하자면, 새 옷이 제일 예쁘다. 세탁 후 진면모가 드러나는 것. 와이잭 티셔츠는 유튜브를 보고 샀다. 내돈내산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어도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의 리뷰에는 특히 관심이 적은 편인데, 브랜드에서 흰색 티셔츠를 연이어 실패한 뒤에는 누구의 말이라도 듣고 싶어지는 심정이었다. 하얀색에 적당한 핏과 가벼운 소재 그리고 “세탁의 두려움”이 없는 티셔츠를 사고 싶었다. 가격도 25,000원.

©YJACK

와이잭의 흰색 티셔츠를 사고 좋았던 점

  1. 건조기에서도 망가지지 않는
  2. 여름에 입기 좋은 시원한 소재
  3. 타이트하지 않게 몸을 커버해주는 핏
  4. 목선의 마감이 잘되어있는
  5. 땀 흡수가 좋은

세탁의 두려움이 없는 티셔츠

구입 한 뒤, 걱정스럽게 세탁기를 돌렸지만, 목선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시원하게 달라붙지 않는 실키한 소재가 여태 찾았던 티셔츠의 느낌. 딱 그것이었다. 나는 블랙 티셔츠를 포함해 총 4장을 추가로 구매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려서 입었던 4월이 된 지금 아직도 티셔츠가 망가지지 않았다.

흰색 티셔츠의 자수

특별한 특징이라면, 티셔츠 하단 사이드에 흰색 자수가 새겨져 있다. 흰색 티셔츠인데 특징적인 그래픽이 들어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흰색 티셔츠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베이직을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내가 흰 티셔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모든 코디네이션에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유명한 브랜드의 옷을 입어도 흰색 티셔츠의 종일 편안한 안정감을 주진 않는다. 베이직 아이템을 자주 들여다보는 건 내 생활의 기본을 챙기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다음번의 흰색 티셔츠, 베이직 아이템을 찾는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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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시작된 아이슬란드 스키르, 시기스 요거트

시기스 요거트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시기스는 아이슬란드 요거트인 스키르(Skyr)로 그릭 요거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스키르는 만들 때 치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레닛이라는 효소를 넣어 만들어 치즈에 가깝다. 그래서 요거트와 꾸덕한 질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우유도 2.5배는 더 많이 들어가 맛 자체도 조금 다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더 높은 편이다.

시기스를 한 입 떠먹으면 약간의 신맛과 섬세한 과일 맛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현재는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한 박스 사다 놓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고 싶지만, 미국보다 배는 비싼 가격과 현재 컬리에서도 물량 확보가 싶지 않아 구하기도 어렵다. 재입고 알림이 오기 전에 어떤 맛을 살 지 미리 고민해두길 추천한다. 고민하는 사이 품절이다.

미국의 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만든 시기스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시기 힐마르손(Siggi Hilmarsson)은 콜롬비아 대학의 MBA를 수료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왔다. 미국의 음식에 들어간 설탕량에 놀란 힐마르손은 2004년에 그의 어머니의 레시피로 스키르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7년 홀푸드마켓에서 연락을 받고 비즈니스가 급성장한다. 홀푸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요거트가 시기스라고 한다.

수준 높은 패키지

시기스는 패키지부터 귀엽다. 반짝거리는 비닐로 감싸진 다른 요거트들과 비교해보면 그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세밀하게 그려진 과일 일러스트와 종이 커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와 종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한 것도 멋지다. 무엇보다 종이 커버 안쪽에 창업 스토리, 스키르가 무엇인지, 시기스에 얼마나 설탕이 적게 들어갔는지 설명해두어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잘했다.

여담으로, 시기스 패키지하면 떠오르는 게 작년까지 유명했던 ‘리틀리케’란 한국 요거트 브랜드가 패키지 표절 문제로 문을 닫은 사건이다. 위메프의 자회사인 인벤터스가 만든 브랜드로 누가 봐도 시기스 따라했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잘못했다.

{컬리에서 구매하기}(https://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6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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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활용도, 라이프타임 높낮이 조절 접이식 테이블

하얀색 플라스틱 테이블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인 라이프타임. 코스트코에 가면 볼 수 있는 그 브랜드다. 농구 골대를 만들며 시작한 라이프타임은 접이식 의자, 테이블, 창고, 놀이터 기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프타임의 플라스틱은 튼튼하고 오래가서 그 소재 자체가 브랜드다. 괜히 이름을 Lifetime으로 지은 게 아니다.

라이프타임의 제품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고르라면, 높낮이 조절 접이식 테이블을 꼽고 싶다. 코스트코에서 보던 그 제품은 아니다. 제품명은 4-FOOT ADJUSTABLE TABLE(모델명: 4428 or 80317)로 상판은 120X60 정도 사이즈다. 3단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데 바닥에 앉기에는 높지만, 의자에 앉거나 서서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반으로 접을 수 있어 보관이나 휴대하기 좋다. 자외선 코팅도 되어 변색되지 않는 하얀색 상판은 튼튼하고 때도 쉽게 지지 않아 어떤 일을 해도 좋다.

이 테이블은 정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일을 할 수 있는 작업대, 캠핑 테이블, 아이들 책상, 피크닉 테이블, 손님맞이 테이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가격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4~5만 원 대로 더 비싸도 샀을 것 같다.

참고

  • 모델이 4428과 80317 두 개가 있다. 사진 속 제품은 80317이며, 영상 속 제품은 4428이다. 80317이 더 가볍고 낮고, 4428이 더 튼튼하고 높다. 상판의 형태와 다리 색이 조금 다르다. 입맛대로 사시는 걸 추천.
  • 바닥에 앉는 좌식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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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좋은 루미큐브 퍼니백

루미큐브의 박스 디자인이 거슬렸던 분들에게 루미큐브 퍼니백을 추천한다. 케이스만 바뀌었는데 게임 자체가 귀여워진다. 가만 보면 색색의 타일부터 정말 사랑스러운 게임. 별도의 휴대용 가방을 구비할 필요도 없고, 가방 자체도 꽤 귀여워서 집들이에 들고 가거나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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