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모든 음료가 어울리는 듀라렉스 피카디

딱 한 가지 컵을 살 수 있다면 피카디(Picardie)를 고르고 싶다. 파리의 듀라렉스(Duralex)에서 만든 이 컵은 7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프렌치 클래식이다. 한국에서도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물잔으로 많이 쓰이며 와인이나 플랫 화이트를 담아낼 때도 종종 보인다.

피카디로 위스키를 마시는 제임스 본드,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중

피카디의 가장 사랑스러운 점은 어떤 음료를 담아도 어울린다는 것이다. 물은 기본이고, 와인, 위스키, 우유, 주스, 맥주, 커피 등 어떤 음료를 담아도 어울리는 마법같은 잔이다.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시리즈(스카이 폴,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피카디에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또 참 멋있다.

© Duralex US

사이즈도 다양하게 있어 160ml, 220ml, 250ml, 310ml, 360ml, 500ml 등 자주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사이즈는 220ml 혹은 250ml. 겹쳐서 쌓을 수도 있고, 식기세척기나 전자렌지도 가능하며, 강화 유리로 잘 깨지지도 않는다. 컬러도 앰버나 마린 색도 매력있다. 가격도 저렴해 개당 약 2~3천 원이면 구할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pvpHa)

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이케아 채소 탈수기

‘왜 내가 만든 샐러드는 싱싱하지 않지?’ 도통 그 차이를 알 수 없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살살살 씻어 먹기 좋게 자르고 할 건 다 했는데 말입니다. 그 차이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어요. 부모님 댁에서 저녁 준비를 돕던 중이었습니다. 도와드릴 것은 없는지 부엌 근처를 맴돌고 있었는데, 식사 곁들임으로 샐러드를 준비하시는 엄마께서 씻은 채소를 어딘가에 넣고, 뚜껑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맷돌 갈듯 신나게 돌리고 계신 거예요. 그러고 보니 집에서 먹던 샐러드는 항상 아삭하고 신선했는데, 여기에 비밀이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물기를 제거할 것. 아주 간단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단계입니다. 바로 이 단계를 통해 아삭하고 신선한 샐러드를 먹을 수 있어요. 채소 탈수기 하나면 될 일이었습니다. 씻은 채소를 양손으로 잡고 팔이 아프도록 탈탈 털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항상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지요. 조금 더 나아진 샐러드 라이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토키그(TOKIG)를 집었습니다. 가격은 5천 원 정도로 굉장히 합리적이며, 실용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탈수를 가볍게 끝내고 채반을 들어낸 뒤 본체는 샐러드를 서빙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제품입니다. 여러분의 샐러드 라이프를 응원하며 공유합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link.coupang.com/a/mLJBT)

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기능적인 아름다움, 소리야나기 편수냄비

제품은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다. 그 본질적인 물음에 충실하게 답한다면 필연적으로 어떤 아름다움이 뒤따른다. 소리야나기의 편수 냄비가 그런 제품이다.

예사롭지 않은 곡선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단순히 시각적 쾌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라인 자체가 ‘기능’이다. 손잡이가 하나인 편수 냄비는 국자로 퍼내기보다 손잡이를 잡고 내용물을 부어내며 사용한다. 양옆의 주둥이가 깔때기처럼 흘리지 않고 부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뚜껑을 돌려 김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요리에 따라 김을 잡아주거나 날려줘야 할 때가 있는데 그 정도를 뚜껑의 회전 정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짜파게티 물 버릴 때 최고다.

주둥이를 양쪽에 만들어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점, 보통의 스테인리스 냄비보다 훨씬 가벼운 점, 뜨겁지 않고 편하게 잡을 수 있는 형태의 손잡이, 당연히 걸 수 있게 손잡이에 고리도 빼먹지 않은 점 등 여러모로 가장 이상적인 편수 냄비라고 말할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PaDfv)

Categories
수납/청소 전체 주방용품

접시만 꽂기 아까운, 오스트비트 접시꽂이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보관할 때는 편하지만 다시 꺼내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세로로 꽂아두면 편리한 물건은 알맞은 ‘꽂이’로 정리한다. 접시, 도마, 책, 음반 같은 물건들이 그렇다.

이케아의 오스트비트 접시꽂이는 접시만 꽂기 아까울 정도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접시나 도마는 물론이고, 꽂을 수 있는 고정대가 높고 튼튼해 일반 도서, 잡지, 음반, LP, 키보드, 아이패드, 노트북 꽂이로 사용해도 좋다. 대나무 재질, 2,900원.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KZaFj)

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속 편한 설거지를 위한,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

눌어붙은 음식은 설거지의 복병이다. 스펀지 수세미로 닦아내자니 수세미가 상하고, 쇠 수세미로 긁어내자니 식기가 상한다. 물에 불려서 살살 떼어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팔팔 끓여도 본다.

©IKEA

세척 브러시를 사용해서 설거지하면 눌어붙은 음식도 더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산 지 10년 차에 알았다. 좀 억울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파트 타임으로 그렇게 일했는데 브러시를 사용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설거지는 세척 브러시와 수세미가 모두 필요하다.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이건 필요의 수준이다. 세척 브러시를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께 입문용 설거지 브러시로 이케아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를 추천한다. 세척 브러시가 설거지를 얼마나 쉽게 해주는지 1,500원에 경험할 수 있다.

1. 흡착판으로 쉽게 건조하고 간편하게 보관

©IKEA

린니그가 다른 세척 브러시와 다른 점은 흡착판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세워 놓을 수 있어 싱크대 어디서나 쉽게 보관하고 건조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건 10배 비싼 세척 브러시에도 찾아 보기 힘든 기능이다.

2.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 청소

프라이팬같은 식기만 청소하는 게 아니라 싱크대나 배수구 청소도 하기 좋다. 식기를 모두 씻은 뒤, 마무리로 싱크대 청소까지 해줘야 제대로 설거지한 기분이 난다.

얼핏 보면 화장실 청소 브러시처럼 생겼는데 세면대 청소에는 솔이 넓고 촘촘한 화장실 전용 브러시보다 효과적이다. 다 쓴 뒤에는 타일 벽이나 바닥에 세워둘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하다.

3.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손잡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케아답게, 린니그의 손잡이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맺으며

식기 세척 브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면, 입문하기에 린니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브랜드의 세척 브러시는 보통 만원이 넘지만 기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KE9MK)

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찌든 때를 새것처럼 지워주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클리너

커피나 차를 텀블러나 컵에 마시면 찌든 때가 끼기 마련이다. 아니 유리컵에 물만 마셔도 끼는 것이 때다. 때가 낀 컵에 마시는 물맛은 뭔가 맛없고 께름칙하다. 그래서 때를 지우려고 하면 세제 묻힌 수세미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넣고 뜨거운 물에 끓여보지만 실패할 때도 많다. 걷잡을 수 없이 때가 낀 텀블러나 컵은 결국 버리게 된다. 이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분들을 위한 마법처럼 찌든 때를 지우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얼룩 제거제를 소개한다.

아스토니쉬는 창립된 지 40년이 넘은 영국의 기업이다. 첫 제품인 Original Oven & Cookware Cleaner를 방문 판매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인상적인 점은 아스토니쉬의 전 제품은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Cruelty Free 제품이며 Vegan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스토니쉬 찌든 때 클리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뜨거운 물에 한 스푼 넣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찬 물로 헹구면 새것처럼 반짝인다. 찌든 때를 벗기는 원리는 탄산나트륨과 과탄산나트륨으로 이루어진 세척제가 뜨거운 물을 만나 강력한 탄산(산소)을 발생시키고, 이 탄산이 제품 표면의 미세한 구멍에 끼인 때를 벗겨내는 것이다. 실제로도 세척제를 넣으면 부글부글 산소가 올라온다.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잔, 텀블러, 유리컵, 차 거름망 뿐만 아니라 수저, 접시 등 각종 조리도구의 때를 벗기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하기 정말 좋은 게 정수기로 뜨거운 물을 받은 뒤 한 스푼 넣기만 하면 매일 새 것 같은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깨끗하고 반짝이는 컵에 음료를 마시면 일도 공부도 더 잘되지 않을까.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IdluA)

Categories
전체 주방용품

계량도 하고 조리도 하는 주방의 클래식, 파이렉스 계량컵

주방에 하나쯤 두면 든든한 도구가 계량컵이다. 계량컵만 있으면 새로운 레시피로 도전을 해보는 것이 두렵지 않다. oz까지 표기되어 있으면 해외의 유명 레시피도 거뜬하다. 이제는 클래식이 된 빨간 눈금의 파이렉스 계량컵을 소개한다.

PYREX®는 Corning 사에서 실험실과 주방에서 사용하기 위한 저팽창 내열 유리로 1915년에 소개되었다. 정확하게 말해 붕규산 유리(borosilicate glass) 브랜드인 것이다. Corning 사는 1998년에 소비자 제품 라인을 분리하는데 이때 파이렉스 브랜드도 큰 변화를 맞는다. PYREX®와 pyrex®로 나뉜 것이다. 현재 미국, 남미, 아시아 시장에서는 Corelle이 pyrex®로 판매하고,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서는  International Cookware가 PYREX®로 판매한다. 이름이 다를 뿐만 아니라 재질도 다르다. pyrex®는 기존의 붕규산 유리보다 내열성이 떨어지는 소다석회유리(soda-lime glass)를 사용하고, PYREX® 는 기존의 붕규산 유리를 사용한다. 정리하자면, PYREX®가 pyrex®보다 더 안전한 제품이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파이렉스는 아쉽게도 pyrex®다.

물론 소다석회 유리로 만든 파이렉스도 충분히 훌륭하다. 떨어트려도 잘 깨지지 않는다. 계량 기준을 ml뿐만 아니라 oz도 표시해준다. 특유의 빨간 눈금은 눈에 확 띄기에 요리 중 마음이 급해도 읽기 편하다. 시원하게 잡히는 손잡이가 달려 계량뿐만 아니라 이유식을 만들거나, 가루를 풀어 소스를 만드는 용도로도 사용하기 좋다. 특히 깨질 염려도 없으니 계란을 푸는 용도로 이만한 게 잘 없다. 내열 유리로 전자레인지, 오븐, 냉장고, 냉동실 모두 사용 가능해 음식을 데우기 위한 용기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파이렉스는 단순한 계량컵이 아닌 다용도 조리 도구다. 한 번 구매하면 몇 년은 거뜬하니 주방에 하나쯤 장만해두면 어떨까.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Idj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