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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갈아내는 쾌감, 마이크로플레인 제스터

치즈를 갈면서 종종 손도 갈아낸다. 베일 것같이 뾰족한 날에도 잘 갈리지 않아 힘을 주다 불상사가 발생한다. 강판이 슬슬 무서워질 때쯤, 좀 더 안전한 제품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마이크로플레인 제스터다. 그 후로는 손을 간 적도 없을뿐더러 뭐든지 갈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 실낱같은 힘으로도 망설임 없이 갈아내는 성능
  • 내 손은 안 갈리는 안정성
  • 자신감이 생기는 단단한 손잡이
©Microplane

마이크로플레인은 원래 목공용 제품이었는데 사람들이 주방에서 사용하다 업종 전환한 경우다. 정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종이처럼 얇게 갈아낸다. 실낱같은 힘을 줘도 쓱쓱 갈아내니 쾌감까지 생긴다. 애를 쓰지 않으니 잘못해서 손이 날에 닿는 경우도 적다. 손이 날에 닿아도 신기하게 상처도 생기지 않는다. 단단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손잡이는 뭐든지 갈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강판은 마이크로플레인 하나면 된다. 치즈, 레몬, 마늘, 생강, 야채, 초콜릿, 향신료, 견과류 모두 다 갈아낼 수 있다. 특히 치즈를 갈 때 솜털 구름처럼 소복히 쌓여 마음까지 포근해진다. 실제로 외식업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며, 음식 유튜버들 영상만 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제품을 고민할 시간에 어디서 최저가로 마음에 드는 컬러의 마이크로플레인을 살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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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인 아름다움, 소리야나기 편수냄비

제품은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다. 그 본질적인 물음에 충실하게 답한다면 필연적으로 어떤 아름다움이 뒤따른다. 소리야나기의 편수 냄비가 그런 제품이다.

예사롭지 않은 곡선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단순히 시각적 쾌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라인 자체가 ‘기능’이다. 손잡이가 하나인 편수 냄비는 국자로 퍼내기보다 손잡이를 잡고 내용물을 부어내며 사용한다. 양옆의 주둥이가 깔때기처럼 흘리지 않고 부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뚜껑을 돌려 김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요리에 따라 김을 잡아주거나 날려줘야 할 때가 있는데 그 정도를 뚜껑의 회전 정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짜파게티 물 버릴 때 최고다.

주둥이를 양쪽에 만들어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점, 보통의 스테인리스 냄비보다 훨씬 가벼운 점, 뜨겁지 않고 편하게 잡을 수 있는 형태의 손잡이, 당연히 걸 수 있게 손잡이에 고리도 빼먹지 않은 점 등 여러모로 가장 이상적인 편수 냄비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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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닫힌 병뚜껑을 손쉽게, 옴텡크삼 병뚜껑 그리퍼

살다 보면 얼굴 붉힐 일이 생긴다. 온 힘을 써도 열리지 않는 병뚜껑을 딸 때처럼. 특히 잼, 유자차, 꿀, 파스타 소스 같은 유리병 뚜껑이 종종 말썽이다. 따는 법을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옆 사람에게 부탁도 해보지만 끝내 열지 못하기도 한다.

©IKEA

이케아 옴텡크삼 병뚜껑 그리퍼는 손쉽게 병뚜껑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이 미끄러워도 뚜껑을 단단히 잡고 돌려낼 수 있게 힘을 보탠다. 예기치 못한 순간, 열리지 않는 뚜껑에도 당황하지 않는 삶을 위한 가격 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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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디지털 전체 주방용품

작고 간편한 커피메이커, 밀리타 아로마 보이

평일 아침처럼 바쁘고 피곤할 때는 밀리타 아로마 보이를 사용한다. 커피 메이커인 아로마보이는 분쇄된 원두와 물을 넣고 버튼을 눌러 추출하는 제품이다. 추출과정만 자동화되어 있으며, 필터 드립 방식으로 원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캡슐 커피처럼 간편하게 내릴 수 있지만,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5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입문용 커피 메이커로 충분히 쓸만하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필터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시고 싶은 분
  • 다양한 원두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 핸드 드립이 숙련되지 않거나 귀찮은 분
  •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분
  • 1-2인용을 찾으시는 분

생각보다 잘 내리는 아로마 보이

아로마 보이 리뷰를 보면 ‘생각보다’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정말 생각보다 괜찮게 추출을 해준다. 일정한 유속, 유량, 온도로 내려주니 숙련되지 않은 손으로 내린 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대신 원두의 분쇄 정도와 물의 양은 여전히 변수라서 이를 조절해가며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3분 내로 커피 두 잔을

사용법은 간단하다. 밀리타 전용 아로마 필터를 접고, 분쇄한 원두를 넣고, 물을 붓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전동 그라인더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때때로 기본 밀리타 드리퍼에 물이 골고루 퍼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때는 한 번 휘저어주면 좋다. 특히 빠르게 내려주는 것도 매력적인데, 물을 MAX까지 꽉 채워 2잔(350mL)을 내리는데 3분 정도 걸린다. 추출이 끝나면 40분까지 보온도 된다. 오래 보온하면 본연의 맛은 떨어질지 몰라도 따뜻한 커피가 식은 커피보다 맛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맺으며

©밀리타코리아
  • 아로마보이는 1979년 처음 출시되어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 브라운은 귀엽고 블랙은 세련된 맛이 있다.
  • 물 온도를 93도로 유지해주는데, 약배전보다 강배전이 더 어울리긴 한다.
  • 단점은 청소가 어렵고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난다.
  • 좋은 원두를 쓰면 맛은 좋아지는데, 아로마보이로 좋은 원두를 내리면 왠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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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청소 전체 주방용품

접시만 꽂기 아까운, 오스트비트 접시꽂이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보관할 때는 편하지만 다시 꺼내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세로로 꽂아두면 편리한 물건은 알맞은 ‘꽂이’로 정리한다. 접시, 도마, 책, 음반 같은 물건들이 그렇다.

이케아의 오스트비트 접시꽂이는 접시만 꽂기 아까울 정도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접시나 도마는 물론이고, 꽂을 수 있는 고정대가 높고 튼튼해 일반 도서, 잡지, 음반, LP, 키보드, 아이패드, 노트북 꽂이로 사용해도 좋다. 대나무 재질,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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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방용품

속 편한 설거지를 위한,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

눌어붙은 음식은 설거지의 복병이다. 스펀지 수세미로 닦아내자니 수세미가 상하고, 쇠 수세미로 긁어내자니 식기가 상한다. 물에 불려서 살살 떼어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팔팔 끓여도 본다.

©IKEA

세척 브러시를 사용해서 설거지하면 눌어붙은 음식도 더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산 지 10년 차에 알았다. 좀 억울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파트 타임으로 그렇게 일했는데 브러시를 사용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설거지는 세척 브러시와 수세미가 모두 필요하다.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이건 필요의 수준이다. 세척 브러시를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께 입문용 설거지 브러시로 이케아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를 추천한다. 세척 브러시가 설거지를 얼마나 쉽게 해주는지 1,500원에 경험할 수 있다.

1. 흡착판으로 쉽게 건조하고 간편하게 보관

©IKEA

린니그가 다른 세척 브러시와 다른 점은 흡착판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세워 놓을 수 있어 싱크대 어디서나 쉽게 보관하고 건조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건 10배 비싼 세척 브러시에도 찾아 보기 힘든 기능이다.

2.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 청소

프라이팬같은 식기만 청소하는 게 아니라 싱크대나 배수구 청소도 하기 좋다. 식기를 모두 씻은 뒤, 마무리로 싱크대 청소까지 해줘야 제대로 설거지한 기분이 난다.

얼핏 보면 화장실 청소 브러시처럼 생겼는데 세면대 청소에는 솔이 넓고 촘촘한 화장실 전용 브러시보다 효과적이다. 다 쓴 뒤에는 타일 벽이나 바닥에 세워둘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하다.

3.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손잡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케아답게, 린니그의 손잡이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맺으며

식기 세척 브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면, 입문하기에 린니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브랜드의 세척 브러시는 보통 만원이 넘지만 기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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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써보면 다른 건 못 쓰는, 이스타드 지퍼백

이스타드는 지퍼백에 대한 기준을 높여준 제품이다. 지퍼백은 이중 지퍼에 저렴하기만 하면 충분한 줄 알았지만,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케아가 보여주었다.

  1.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에 덜 해롭게
  2. 선명한 색감과 패턴 디자인을 통해 촌스럽지 않고 귀엽게
  3. 패턴 디자인으로 내용물은 적당히 보이게
  4. 7개의 사이즈로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좋게
  5. 사이즈마다 다른 컬러로 식별하기 쉽게
  6. 지퍼의 높낮이를 달리해 열기 쉽게
  7. 두껍고 짱짱한 재질로 다시 사용하기 좋게
  8. 두 개의 사이즈를 한 패키지에 담아 사용하기 편리하게

이스타드를 사용하다 보면 단순해 보이는 지퍼백 하나에도 수많은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

이스타드는 2017년에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소재로 리뉴얼되었다. 인체에 좀 더 안전하게 되었고, 환경에는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지만 다른 지퍼백을 쓰기보다 이스타드를 쓰면 조금이라도 덜 해를 끼치게 되었다. 참고로 이케아는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패턴 디자인을 통해 적당히 가려지는 내용물

©IKEA

지퍼백은 음식을 주로 담기 때문에 겉보기에 아름답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스타드의 패턴 디자인은 단순히 심미적인 요소를 넘어 사진 필터처럼 내용물을 적당히 보정해준다. 기존의 제품들이 보관을 위한 기능적인 요소에만 집중했다면, 이스타드는 지퍼백의 역할을 “포장지”까지 확장했다.

지퍼의 컬러와 패턴 이미지 덕분에 지퍼백을 식별하기도 쉽다. 기존의 지퍼백은 내용물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면, 이스타드는 패턴/이미지/컬러로 그 역할을 대신한다.

7개의 사이즈로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좋게

타사 제품들은 소형, 중형, 대형 정도로만 나뉘어 있지만, 이스타드는 총 7개의 사이즈가 있다.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으면 내용물의 부피에 맞는 것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처음 이스타드를 사본다면 빨간색 0.4L/1L 제품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지퍼백 사이즈로 가장 활용도가 좋다. 만약 의류를 보관하거나 여행을 위한 지퍼백을 찾는다면 가장 큰 4.5L/6L를 추천한다.

사이즈와 내용물을 식별하기 위한 컬러 시스템

만약 7개의 사이즈가 동일한 컬러였다면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 서랍에서 꺼낼 때도 헷갈리고, 냉장고 속에서 찾기도 어렵고, 여행 짐 속에 파묻혔을 때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짐을 꺼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불편함을 이케아는 사이즈마다 다른 컬러를 사용해 해결했고, 이스타드를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존에 겪었던 불편함을 깨닫게 되었다.

지퍼의 높낮이를 달리해 열기 쉽게

©IKEA

지퍼의 입구가 붙어서 잘 열리지 않는 것은 지퍼백의 흔한 불편 요소다. 이스타드는 지퍼 한쪽 입구의 높이를 살짝 더 높여 입구를 쉽게 열 수 있게 안배했다.

두껍고 짱짱한 재질로 다시 사용하기 좋게

짱짱하다는 표준어로 “생김새가 다부지고 동작이 매우 굳세다”는 뜻이다. 짱짱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이스타드의 재질은 두껍고 구겨지는 정도가 덜하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에 너무 아까울 정도.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 글룀스타 흡착식 비닐봉투 정리대

©IKEA

지퍼백을 자주 사용한다면 글룀스타 흡착식 비닐봉투 정리대도 함께 추천한다. 싱크대 벽에 부착해 간편하게 뽑아쓸 수 있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패키지가 물에 젖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마치며

이스타드를 한 번 써보면 다른 지퍼백은 성에 차지 않는다. 이케아를 갈 때마다 쟁여놓는 아이템이고, 급할 때면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웃돈을 주고라도 구매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간식, 샌드위치 도시락처럼 남을 위한 음식을 담아주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일반 지퍼백보다 이스타드에 넣으면 훨씬 맛있어 보인다. 이쯤되면 “이스타드 지퍼 포장백”으로 불러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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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뜯는 즐거움, OXO 키친타월 걸이

키친타월은 뜯는 게 문제다. 걸이를 사용해도 한 손은 타월이나 걸이를 고정시키며, 다른 손으로 타월을 뜯을 수밖에 없다. 두 손을 모두 사용하면 물기나 기름이 묻은 손으로 걸이를 고정하게 되어 타월이 오염되기 쉽다. 다 쓰려면 한참 남았지만 이미 쭈글쭈글해진 키친타월에 마음이 아플 떄가 많다. 그런 순간들마다 한 손으로 키친타월을 뗄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하곤 했는데, 역시 누군가 이미 해결책을 찾았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옥소에서 출시한 팔이 달린 키친타월걸이다. 미끄러지지 않는 받침대와 스프링 기어로 된 팔로 키친 타월을 고정해 한 손으로도 쉽게 원하는 만큼만 뜯을 수 있다.

한 손으로 한 장씩 뜯는 즐거움

한 손으로 키친타월을 뜯으면 삶이 좀 더 즐거워진다. 요리를 하는 것은 분주하고 바쁜 일이다. 조리 도구가 편리하다면, 더 깨끗하게, 에너지를 덜 쓰면서 조리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한 손을 갖다 대기만 해도 스르르 뜯어지지는 않고, 약간의 스냅은 필요하다. 한 손으로 키친타월을 뜯을 수 있다면 그 정도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풀어지고 흐트러지지 않는 안정감

제멋대로 풀어진 키친타월을 다시 감아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깨끗하게 풀리면 다행이고 물에 젖어서 버려야 될 때도 있다. 옥소의 키친타월 걸이는 스프링 기어로 고정되는 팔이 꽉 잡아주어 키친타월이 풀릴 일이 없다. 나풀 되지 않고 차렷 한 자세로 우뚝 서있는 원통의 키친타월은 말 그대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미국 사이즈로 어떤 키친타월도 소화하는 호환성

미국에서 옷을 사면 한 치수 작게 사듯이 이 걸이 역시 한 치수 아니 두 치수는 크다. 키친타월 중에서도 크다고 소문난 코스트코 키친타월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출시된 키친타월을 끼면 조금 귀여워 보인다. 무게 역시 어떤 키친타월 걸이보다 무거운데 아마 한 손으로 뜯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 같다.

조금은 아쉬운 낮은 공간 활용도

큰 크기로 호환성이 좋지만 동시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건 좀 아쉽다. 부엌 수납장 아래에 거치하는 걸이와 비교했을 때 공간 활용도가 많이 아쉽다. 그래서 좁은 부엌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맺으며

걸이 없는 키친타월은 우산 꽂이 없는 우산 같다. 꼭 필요하다는 의미다. 평생 몇 번 사지도 않을 제품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살 때 좋은 걸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친타월을 한 손으로 뜯어 쓰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면 좋겠다.

FAQ

Q) 미국에서 판매되는 OXC 제품은 Good Grip인데 국내에선 Soft Works라고 합니다. 생김새도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공식 답변에 의하면, 각각 다른 리테일러들에 의해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생김새와 가격이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품질은 거의 동일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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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디지털 전체 주방용품

전기 드립 포트의 이데아, 펠로우 스태그 EKG

물을 끓일 줄만 아는 전기 포트는 아쉽다. 정확한 온도로 끓여주고 보온까지 할 줄 알아야 좀 쓸만하다. 전기 포트는 주로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고, 정확한 온도로 끓여주고 유지해줄수록 맛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온도 조절과 보온 기능 여부가 전기 포트를 고르는 최소 기준이 되었다.

특히, 전기 드립 포트 중 온도 조절 및 보온 기능이 있는 제품은 드물다. 그 유명한 발뮤다 더 팟도 온도를 조절할 수 없기에 손이 가지 않았다. 다행히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커피 용품 스타트업 펠로우(Fellow)의 스태그 EKG 전기 드립 포트다. 온도 조절과 보온은 물론이고, 스탑워치까지 된다. 드립 포트 자체도 훌륭해 바리스타 대회에서 사용되거나, 블루보틀과 콜라보 제품을 내기도 했다. 형태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무게를 분산해주는 손잡이로 숙련자가 아니라도 일정한 물줄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좀처럼 흠을 잡기 힘든 전기 드립 포트의 이데아 같은 제품이다.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Fellow

© Fellow

펠로우(Fellow)는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커피 브류잉 도구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이다. 2013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인 Duo Coffee Steeper를 성공적으로 펀딩한다. 이후 펠로우 스태그 드립 포트(pour over kettle)을 출시했고, 바리스타 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거나 블루보틀과 콜라보한 제품을 내며 퀄리티를 인정받고 유명세를 타게 된다. 2016년에 다시 한번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한 제품이 바로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 포트다.

커피와 차를 모두 최적의 온도로 Stagg EKG ELECTRIC KETTLE

  • 정확한 온도 조절 및 1시간까지 가능한 보온 기능
  • 일정한 물줄기를 위해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손잡이
  • 정확한 시간으로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스톱워치
  • 커피뿐만 아니라 보이차 같은 동양차를 마실 때도 제 몫을 톡톡

커피를 내리기 위해 특화된 제품이지만, 보이차나 녹차같은 동양차를 즐기기에도 좋다. 동양차는 한 번만 차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내리기에, 온도가 계속 유지되야 한다. 덕분에 오랜 시간동안 두 번 끓이는 번거로움이 쉽게 차생활을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하이엔드급의 제품이기에 저렴한 가격은 아니며, 컵라면을 끓이는 용도로는 적당하지 않다.

조작은 다이얼 하나로

© Fellow
  • 다이얼을 돌리면 전원이 켜지며 온도를 설정
  • 다이얼을 버튼처럼 3초간 꾹 누르면 스탑워치 시작
  • 다이얼을 한 번 누르면 전원 꺼짐

펠로우 스태그의 여러 면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동그란 다이얼이다. 다이얼 하나로 전원을 켜고, 온도도 설정하고, 스탑워치도 시작할 수 있다. 심플하지만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진다.

맺으며

보급형 제품은 아니며 하이엔드 혹은 전문가용 제품에 속하는 제품이라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다만, 집에서 커피나 차를 모두 즐기거나 좀 더 나은 맛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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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때를 새것처럼 지워주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클리너

커피나 차를 텀블러나 컵에 마시면 찌든 때가 끼기 마련이다. 아니 유리컵에 물만 마셔도 끼는 것이 때다. 때가 낀 컵에 마시는 물맛은 뭔가 맛없고 께름칙하다. 그래서 때를 지우려고 하면 세제 묻힌 수세미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넣고 뜨거운 물에 끓여보지만 실패할 때도 많다. 걷잡을 수 없이 때가 낀 텀블러나 컵은 결국 버리게 된다. 이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분들을 위한 마법처럼 찌든 때를 지우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얼룩 제거제를 소개한다.

아스토니쉬는 창립된 지 40년이 넘은 영국의 기업이다. 첫 제품인 Original Oven & Cookware Cleaner를 방문 판매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인상적인 점은 아스토니쉬의 전 제품은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Cruelty Free 제품이며 Vegan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스토니쉬 찌든 때 클리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뜨거운 물에 한 스푼 넣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찬 물로 헹구면 새것처럼 반짝인다. 찌든 때를 벗기는 원리는 탄산나트륨과 과탄산나트륨으로 이루어진 세척제가 뜨거운 물을 만나 강력한 탄산(산소)을 발생시키고, 이 탄산이 제품 표면의 미세한 구멍에 끼인 때를 벗겨내는 것이다. 실제로도 세척제를 넣으면 부글부글 산소가 올라온다.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잔, 텀블러, 유리컵, 차 거름망 뿐만 아니라 수저, 접시 등 각종 조리도구의 때를 벗기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하기 정말 좋은 게 정수기로 뜨거운 물을 받은 뒤 한 스푼 넣기만 하면 매일 새 것 같은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깨끗하고 반짝이는 컵에 음료를 마시면 일도 공부도 더 잘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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