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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의자의 종착역, 허먼밀러 에어론

직장인들은 사무용 의자에서 하루를 보낸다. 침대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가구일지도 모르며, 목부터 허리를 거쳐 엉덩이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준다. 그렇기에 의자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 가장 큰 투자를 해야 하는 제품이다.

전세계 사람들을 모아놓고 최고의 사무용 의자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장 많은 대답을 받을 의자는 아마 허먼밀러사의 에어론일 것이다. 1994년에 출시되어 28년간 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에 이미 7백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매시 소재의 독특한 디자인과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의 편안함과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기능으로 사무용 의자의 아이콘이 되었다.

에어론 체어는 어떻게 유명해지게 되었나

Enron Corporation의 파산으로 옥션에 나온 에어론 의자들, 2002

에어론 체어는 닷컴 버블을 통해 유명해졌다. 에어론은 90년대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IT 붐과 맞물려 출시되며 곧 실리콘 밸리의 상징이 되었다. 비싼 가격이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그 편안함은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엔지니어들의 장비 욕구를 충족시켰다. 그렇게 2000년대 닷컴 버블이 터지면서, 에어론은 “the Dot-Com Throne”이라는 별명도 얻는다. 인터넷에서 어떻게 돈을 벌지는 모르지만, 쿨한 사무실은 만들 줄 아는 회사를 비꼬는 의미다. 이런 모멘텀이 존재하기도 했지만, 에어론은 오랫동안 앉아도 편한 그 자체의 성능으로 다양한 업계의 회사들이 오피스 체어로 채택되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대기업이나 유수의 기업들이 사무용 책상으로 사용하며 알려졌다.

그들도 사용하는 에어론

페이스북 본사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2015년에 the State of the Union Address를 준비하는 버락 오바마 – Amy Auscherman 외 2명, Herman Miller: A Way of Living, Phaidon(2019)
Eastern Conference finals에서 르브론 제임스 – Amy Auscherman 외 2명, Herman Miller: A Way of Living, Phaidon(2019)
류이치 사카모토의 뉴욕 작업실 NHK “Music for a Divided World(2017)”
심슨 에피소드 “Thank God, It’s Doomsday”(2005)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착석감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허리 받침

©Herman Miller

다른 의자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 점은 소재일 것이다. pellicle이라는 패브릭을 사용해 최적의 텐션으로 신체를 지지해준다. 가죽이나 일반 패브릭이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라면, 에어론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듯한 느낌이다. 동일한 패턴처럼 보이지만 여덟 군데의 zone이 각각 다른 탄성도로 몸을 지지해주어 체중과 체온을 고르게 분산시킨다. 에어론은 오래 앉아 있어도 땀도 차지 않고, 엉덩이가 체중에 짓눌린 느낌이 없다.

텐션을 조절할 수 있는 허리 받침 역시 에어론을 특별하게 만든다. 요추와 엉치뼈를 동시에 지지해주는 받침은 마치 누가 손바닥을 슬며시 대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 덕분에 허리와 등을 좀 더 바르게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어론 사용 영상 및 몸에 맞게 조절하는 법

요약하자면, 양발은 바닥에, 무릎은 90도, 팔꿈치도 90도, 엉덩이는 뒤로 넣고, 시선은 모니터와 수평이 되도록 앉도록 한다.

맺으며

에어론을 한 번 앉아보고 그 진가를 알아보기 힘들다. 매장에 가서 앉아보면 “그냥 좀 편한데 이게 150만 원이나 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의자의 진가는 일정 기간 사용해보다가 다른 의자에 앉아 작업해보면 알 수 있다. 신체에 누적되는 데미지의 정도가 다르다.

15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책상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하루에 가장 길며, 앞으로 30년은 더 일을 해야 할 것 같으면 또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 최소 10년의 보증 기간이 있기에 직구보다는 공식 딜러를 통한 구매를 추천한다.

참고

{네이버에서 구매하기}(https://m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query=%ED%97%88%EB%A8%BC%EB%B0%80%EB%9F%AC+%EC%97%90%EC%96%B4%EB%A1%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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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전체

개인화된 수련, 다운독 요가

요가는 요가원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제대로 된 호흡법과 자세는 전문가의 코칭으로만 체득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온라인을 통해 수련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나 줌, 온라인 강의로도 충분히 수련을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정착하게 된 것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다운독이었다. 가장 빠르게 원하는 시퀀스를 찾을 수 있으면서, 단계별로 풍부한 자세를 지루하지 않게 제공해주었고, 무엇보다 딱 원하는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에 수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만큼만
  • 적절한 음악 선곡을 통해 집중할 수 있게
  • 부위별 간단 스트레칭 앱으로도 최고
  •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웹 버전도 존재
  • 학생, 교사 의료진에게는 2021년 7월까지 무료

필요할 때 딱 원하는 시간만큼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하다면 의지가 더 필요하다. 다운독은 가장 간편하게 요가를 시작할 수 있다. 5분부터 1시간 반까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고, 요가 스타일과 집중 운동할 신체 부위를 선택하면 곧바로 요가 시퀀스가 만들어진다. 어떤 시퀀스를 해야할 지 매번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다. 똑같은 설정으로 만들어도 동작이 매번 달라 지루하지도 않다.

적절한 음악 선곡을 통해 집중할 수 있게

요가를 포함한 운동을 할 때 음악이 있다면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다. 다운독은 디폴트로 음악이 재생되어 별도로 준비할 필요없다. 흥미로운 점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악이 아니라, Bon Iver, Max Richter, Apex Twin이나 Nils frahm처럼 충분히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음악과 음성 가이드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한 디테일도 좋다.

부위별 간단 스트레칭 앱으로도 최고

꼭 요가가 아니더라도 부위별 스트레칭을 위한 앱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간단히 10분 혹은 15분 정도를 설정해두고 뻐근한 부위를 부스터로 설정하면 딱 좋은 스트레칭 시퀀스가 만들어진다. 책상에 오래 앉아 일을 한 날에는 10분 + 원기회복 + 가슴 및 어깨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웹 버전도 존재

모바일 앱으로 운동을 할 때 걸림돌 중의 하나가 좀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없을까다. 다운독은 웹 버전도 존재하기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모니터로 쉽게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크롬캐스트나 미러링을 통해 TV와 연결해서 보는 것도 편하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의료진은 2021년 7월까지 무료

말그대로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의료진은 2021년 7월까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알아두면 쓸데 있는 정보

  • 다운독은 요가 단일 서비스에서 명상, 인터벌 트레이닝, 임산부 요가, 발레핏 앱도 런칭했다. 다 별도의 앱이지만 멤버십을 구독하면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다운독 요가의 아이콘은 다운독이 아니라 업독 자세다. 다운독 자세는 아무래도 귀여운 얼굴을 보여주기 힘들었을 것 같다.

{웹사이트 가기}(https://www.downdog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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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체

땀 흘린 운동복엔 렌사레 방수 가방

운동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면 젖은 옷이 생긴다. 이를 보관할 때 지퍼백이나 비닐봉투보다는 아무래도 방수 가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일회용품을 줄여 돈도 아끼고 지구도 아낄 수 있고, 매번 어디에 담아야 할 지 고민할 필요도 줄어든다.

이케아 렌사레 방수 가방은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그 어떤 방수 가방보다 실용적이며 만듦새가 뛰어나다.

  • 내용물의 부피에 따라 변하는 가방 크기
  • 3번 접으면 물에도 넣을 수 있는 완벽한 방수
  • 속이 비쳐도 민망해지지 않는 패턴
  • 빅맥보다 싼 4,900원

렌사레는 지퍼가 아닌 돌돌 접어 고정시키는 스냅 스트랩 방식부터 남다르다. 스트랩을 중심으로 손잡이를 만들어내는 방식 자체도 실용적이다. 이 손잡이가 방수팩이 아닌 방수 가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롤링 방식은 내용물이 적으면 그만큼 많이 접어 가방 자체의 부피도 줄일 수 있다.

©IKEA
©IKEA

3번 이상 말아서 닫으면 물에 넣어도 완전 방수가 된다. 3이라는 숫자는 이케아가 직접 언급한 숫자며, 영상으로도 완전 방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IKEA

이런 방수 가방은 속에 내용물이 안 보여도 문제고 너무 잘 보여도 문제인데, 적절한 패턴으로 어떤 걸 담아도 민망하지 않다. 이스타드 지퍼백도 그렇고 이케아는 패턴을 정말 잘 활용하는 것 같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팔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 후 옷가지를 갈무리할 때, 수영이나 물놀이처럼 수영복을 보관할 때, 여행에서 입었던 옷을 구분지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하기}(https://coupa.ng/bQ8A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