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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수납 박스, 페르클라

계절이 바뀌면 분주해진다. 옷을 정리하거나 꺼내고, 계절에 맞는 이불을 준비해야 한다. 각자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적당한 수납 박스가 있다면 새로운 계절을 맞을 준비가 훨씬 즐거울 것이다.

페르클라 수납 박스는 환절기에 제 몫을 다한 옷가지와 이불을 보관하기 좋다. 겉보기에 오렌지 포인트가 귀여워서 먼저 눈이 가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옷가지와 이불을 보관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재질과 형태를 갖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능과 가격을 모두 잡은 ‘비닐 가방’

©IKEA

이불과 패딩을 비롯한 겨울옷은 부피가 커서 보관하는 게 늘 문제다. 종이박스에 넣자니 뚜껑이 잘 안 닫힌다. 그냥 비닐봉지에 넣어두자니 부피가 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그래서 보통 가방처럼 지퍼가 달린 수납 박스를 사용한다. 보통은 패브릭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기에 가격이 훨씬 비싸다. 페르클라는 이런 가방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비닐로 만들어 가격을 크게 줄였다. 이 실용적이고 귀여운 가방이 현재 2,500원에 판매 중이다.

내용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반투명 소재

©IKEA

단순히 원가만 절약하기 위해 비닐로 만들진 않은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수납 박스는 보통 열지 않으면 내용물을 확인하기 힘든데, 비닐로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반투명하게 내용물이 비친다. 이렇게 열지 않아도 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시중의 수납 박스들과 차별화된 장점이다.

천장이나 바닥에서 꺼내기 쉽게 만든 고리

©IKEA

페르클라는 보통 옷장 위 천장 사이 공간이나 바닥 공간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때 꺼내기 쉽게 고리가 있다. 커다란 손잡이를 달아놨으면 미관상 보기도 그렇고 불필요하게 과했을 수 있는데 딱 필요한 만큼의 크기다. 게다가 오렌지색으로 눈에도 잘 띈다.

맺으며

공간이 부족해 압축팩으로 보관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없다면, 환절기 옷가지와 이불을 보관하기 위해 페르클라 수납 박스만큼 적당한 제품도 잘 없다. 압축하면 오히려 다시 사용할 때 구겨진 걸 피고 부풀린다고 고생하기도 해서, 페르클라가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페르클라는 옷가지나 이불 같은 패브릭 외에도 계절 가전이나 신발들 여러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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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편한 설거지를 위한,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

눌어붙은 음식은 설거지의 복병이다. 스펀지 수세미로 닦아내자니 수세미가 상하고, 쇠 수세미로 긁어내자니 식기가 상한다. 물에 불려서 살살 떼어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팔팔 끓여도 본다.

©IKEA

세척 브러시를 사용해서 설거지하면 눌어붙은 음식도 더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산 지 10년 차에 알았다. 좀 억울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파트 타임으로 그렇게 일했는데 브러시를 사용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설거지는 세척 브러시와 수세미가 모두 필요하다.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이건 필요의 수준이다. 세척 브러시를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께 입문용 설거지 브러시로 이케아 린니그 식기 세척 브러시를 추천한다. 세척 브러시가 설거지를 얼마나 쉽게 해주는지 1,500원에 경험할 수 있다.

1. 흡착판으로 쉽게 건조하고 간편하게 보관

©IKEA

린니그가 다른 세척 브러시와 다른 점은 흡착판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세워 놓을 수 있어 싱크대 어디서나 쉽게 보관하고 건조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건 10배 비싼 세척 브러시에도 찾아 보기 힘든 기능이다.

2.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 청소

프라이팬같은 식기만 청소하는 게 아니라 싱크대나 배수구 청소도 하기 좋다. 식기를 모두 씻은 뒤, 마무리로 싱크대 청소까지 해줘야 제대로 설거지한 기분이 난다.

얼핏 보면 화장실 청소 브러시처럼 생겼는데 세면대 청소에는 솔이 넓고 촘촘한 화장실 전용 브러시보다 효과적이다. 다 쓴 뒤에는 타일 벽이나 바닥에 세워둘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하다.

3.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손잡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케아답게, 린니그의 손잡이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맺으며

식기 세척 브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면, 입문하기에 린니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브랜드의 세척 브러시는 보통 만원이 넘지만 기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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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써보면 다른 건 못 쓰는, 이스타드 지퍼백

이스타드는 지퍼백에 대한 기준을 높여준 제품이다. 지퍼백은 이중 지퍼에 저렴하기만 하면 충분한 줄 알았지만,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케아가 보여주었다.

  1.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에 덜 해롭게
  2. 선명한 색감과 패턴 디자인을 통해 촌스럽지 않고 귀엽게
  3. 패턴 디자인으로 내용물은 적당히 보이게
  4. 7개의 사이즈로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좋게
  5. 사이즈마다 다른 컬러로 식별하기 쉽게
  6. 지퍼의 높낮이를 달리해 열기 쉽게
  7. 두껍고 짱짱한 재질로 다시 사용하기 좋게
  8. 두 개의 사이즈를 한 패키지에 담아 사용하기 편리하게

이스타드를 사용하다 보면 단순해 보이는 지퍼백 하나에도 수많은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

이스타드는 2017년에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소재로 리뉴얼되었다. 인체에 좀 더 안전하게 되었고, 환경에는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지만 다른 지퍼백을 쓰기보다 이스타드를 쓰면 조금이라도 덜 해를 끼치게 되었다. 참고로 이케아는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패턴 디자인을 통해 적당히 가려지는 내용물

©IKEA

지퍼백은 음식을 주로 담기 때문에 겉보기에 아름답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스타드의 패턴 디자인은 단순히 심미적인 요소를 넘어 사진 필터처럼 내용물을 적당히 보정해준다. 기존의 제품들이 보관을 위한 기능적인 요소에만 집중했다면, 이스타드는 지퍼백의 역할을 “포장지”까지 확장했다.

지퍼의 컬러와 패턴 이미지 덕분에 지퍼백을 식별하기도 쉽다. 기존의 지퍼백은 내용물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면, 이스타드는 패턴/이미지/컬러로 그 역할을 대신한다.

7개의 사이즈로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좋게

타사 제품들은 소형, 중형, 대형 정도로만 나뉘어 있지만, 이스타드는 총 7개의 사이즈가 있다.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으면 내용물의 부피에 맞는 것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처음 이스타드를 사본다면 빨간색 0.4L/1L 제품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지퍼백 사이즈로 가장 활용도가 좋다. 만약 의류를 보관하거나 여행을 위한 지퍼백을 찾는다면 가장 큰 4.5L/6L를 추천한다.

사이즈와 내용물을 식별하기 위한 컬러 시스템

만약 7개의 사이즈가 동일한 컬러였다면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 서랍에서 꺼낼 때도 헷갈리고, 냉장고 속에서 찾기도 어렵고, 여행 짐 속에 파묻혔을 때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짐을 꺼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불편함을 이케아는 사이즈마다 다른 컬러를 사용해 해결했고, 이스타드를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존에 겪었던 불편함을 깨닫게 되었다.

지퍼의 높낮이를 달리해 열기 쉽게

©IKEA

지퍼의 입구가 붙어서 잘 열리지 않는 것은 지퍼백의 흔한 불편 요소다. 이스타드는 지퍼 한쪽 입구의 높이를 살짝 더 높여 입구를 쉽게 열 수 있게 안배했다.

두껍고 짱짱한 재질로 다시 사용하기 좋게

짱짱하다는 표준어로 “생김새가 다부지고 동작이 매우 굳세다”는 뜻이다. 짱짱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이스타드의 재질은 두껍고 구겨지는 정도가 덜하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에 너무 아까울 정도.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 글룀스타 흡착식 비닐봉투 정리대

©IKEA

지퍼백을 자주 사용한다면 글룀스타 흡착식 비닐봉투 정리대도 함께 추천한다. 싱크대 벽에 부착해 간편하게 뽑아쓸 수 있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패키지가 물에 젖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마치며

이스타드를 한 번 써보면 다른 지퍼백은 성에 차지 않는다. 이케아를 갈 때마다 쟁여놓는 아이템이고, 급할 때면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웃돈을 주고라도 구매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간식, 샌드위치 도시락처럼 남을 위한 음식을 담아주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일반 지퍼백보다 이스타드에 넣으면 훨씬 맛있어 보인다. 이쯤되면 “이스타드 지퍼 포장백”으로 불러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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