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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호프 레몬 스퀴저

살다 보면 레몬즙 짤 일이 종종 있습니다. 상큼한 샐러드 드레싱, 갈증을 달래주는 레몬 에이드와 칵테일, 느끼한 요리의 파이널 터치 등등. 레몬은 생각보다 여러 곳에 등장하는데요. 그런데 레몬 즙을 짤 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내 손 힘이 이렇게 약했는지, 레몬즙은 원래 이렇게 적은 것인지 하고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레몬을 볼 때마다 이게 정말 최선인가 싶었는데 버그호프 레몬 스퀴저를 만난 후 이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스퀴저를, 반으로 자른 레몬 단면에 대고 가볍게 돌리면 금세 레몬 바닥이 보입니다. 아주 속이 시원해요. 원하는 만큼, 충분한 양의 레몬즙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그립감도 좋고, 강화 유리 섬유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버그도프사의 레몬 스퀴저는 직구로 7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30만 원쯤 하는 착즙기를 사야하나 고민하던 저를 단 번에 부끄럽게 만드는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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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버터 3종

피넛 버터는 배고플 때마다 한 숟가락 퍼먹으면 에너지가 가득 샘솟는다. 고열량 및 고단백인데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음식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일상에 지칠 때면 피넛 버터에 달콤한 잼까지 얹어 PB&J(peanut butter and jelly) 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면 그 즉시 행복해진다. 살다 보면 그런 맛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아래에서부터 지프, 피넛버터앤코, 수퍼넛츠

여러 피넛 버터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하고 싶은 건 지프(Jif)와 피넛버터앤코(Peanut Butter & Co) 그리고 수퍼넛츠(Super Nuts)다. 셋 다 그만의 매력이 있다. 차례대로 미국 맛, 균형 잡힌 맛, 건강한 맛으로 표현하고 싶다. 가격 역시 차례대로 지프가 가장 저렴하며 수퍼넛츠가 가장 비싸다.

지프는 1958년에 스키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 브랜드로 가장 대중적인 피넛 버터다. 땅콩 90%에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짭조름하고 고소한 땅콩 버터를 구현했다. PB&J 스타일로 잼과 함께 먹을 때 단맛과 짠맛이 윈드밀처럼 돌아가며 혀를 축복한다.

피넛버터앤코는 1998년 뉴욕 맨해튼의 샌드위치 가게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땅콩 90%에 사탕수수 설탕, 정제소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팜유로만 만든다. 심플한 구성답게 지프에 비해 좀 더 덜 자극적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쿨한 패키지 덕분인지 먹고 나면 기분이 좋다.

슈퍼넛츠는 오직 과일로만 잼을 만드는 슈퍼잼의 브랜드로 이 제품 역시 100% 땅콩만을 가지고 만든 피넛버터다. 셋 중 가장 짜지 않고 달지 않고 담백하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텁텁한데 땅콩 본연의 고소함은 찐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피넛버터앤코다. 너무 짜지도 텁텁하지도 않게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피넛버터앤코 역시 피넛 버터 베이스에 여러 맛이 첨가된 상품들도 판매 중이다. 초콜릿이 첨가된 다크 초콜릿 드림스와 화이트 초콜릿 원더풀 그리고 시나몬과 건포도 맛도 있으니 취향대로 도전해보는 것도 삶에 재미를 더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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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설탕, 라빠르셰

카페에서 어떤 설탕을 쓰는지 유심히 보면 주황색 앵무새 박스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덕분에 앵무새 설탕이라는 별명을 가진 라빠르쉐(혹은 라페르슈)는 에펠탑이 세워졌던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상을 휩쓸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130년도 더 된 브랜드로 전세계의 많은 카페에서 커피, 홍차, 밀크티에 사용하고 있다.

사탕수수만을 사용해 만든 비정제설탕으로 바닐라와 카라멜에 가까운 깔끔한 단맛을 낸다. 앵무새가 그려진 패키지가 쿨해서 더 맛있는 느낌이다. 또한 각설탕, 가루, 개별 포장, 스틱형 등 여러 형태로도 판매되어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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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넘기기 힘든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는 고소한 버터향과 오도독 씹어 먹는 식감이 중독적이다. 1976년부터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여행을 가면 빼먹지 않고 사온다는 하와이 특산품이다. 허니 로스티드, 하와이안 씨솔트, 드라이, 다크 초코 등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특징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우며 절반 이상은 먹어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14년 대한항공 086편 회항 사건으로 한국 현대사에 큰 인상을 남긴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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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이즈 틴 케이스

알토이즈는 민트 캔디다. 1780년대 영국에서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캔디 맛보다 틴케이스가 유명한데, 적당한 크기로 온갖 물품들을 보관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현금, 알콜 스왑, 소화제, 인공 눈물, 밴드, 두통약처럼 작은 물품들을 보관하기 좋다. 이 밖에도 미니 팔레트, 컴퓨터, 이어폰 수납, 담배 수납 등 구글과 유튜브에 수많은 활용 방안들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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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을 닮은 말돈 소금

말돈 소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금 중 하나다. 영국 Maldon(이하 말돈) 지역에서 1882년부터 만들어 왔다고 한다. 바닷물을 끓여 만든 자염으로 낮은 염도와 쓰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눈꽃을 닮은 비정형의 플레이크는 말돈의 상징이다. 형태만 봐도 말돈 소금인지 알 수 있다. 아삭한 식감을 더할 뿐 아니라, 소복하게 쌓인 말돈은 시각적 쾌감까지 준다. 어떤 음식에도 어울리지만 특히 육류와 궁합이 좋다. 진지하게 음식을 내는 업장에서 심심치 않게 말돈 소금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엄청 비싸거나 구하기 힘든 것도 아니다. 약 5천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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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맴도는 섬세한 허브향, 알름두들러

알름두들러는 섬세한 맛의 허브 탄산음료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으로 마시고 난 뒤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다. 처음 마실 때는 이게 무슨 맛인지 싶은데, 혀끝에 향긋한 미련이 남는 맛이랄까. 레몬밤, 커먼세이지, 용담, 엘더플라워, 수레국화 등 알프스에서 자라는 천연 허브 추출물에 탄산수를 넣어 만든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료로 1957년부터 지금까지 최초의 레시피로 제조된다고 한다. 화학 보존제나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며 유럽 채식협회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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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시작된 아이슬란드 스키르, 시기스 요거트

시기스 요거트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시기스는 아이슬란드 요거트인 스키르(Skyr)로 그릭 요거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스키르는 만들 때 치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레닛이라는 효소를 넣어 만들어 치즈에 가깝다. 그래서 요거트와 꾸덕한 질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우유도 2.5배는 더 많이 들어가 맛 자체도 조금 다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더 높은 편이다.

시기스를 한 입 떠먹으면 약간의 신맛과 섬세한 과일 맛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현재는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한 박스 사다 놓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고 싶지만, 미국보다 배는 비싼 가격과 현재 컬리에서도 물량 확보가 싶지 않아 구하기도 어렵다. 재입고 알림이 오기 전에 어떤 맛을 살 지 미리 고민해두길 추천한다. 고민하는 사이 품절이다.

미국의 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만든 시기스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시기 힐마르손(Siggi Hilmarsson)은 콜롬비아 대학의 MBA를 수료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왔다. 미국의 음식에 들어간 설탕량에 놀란 힐마르손은 2004년에 그의 어머니의 레시피로 스키르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7년 홀푸드마켓에서 연락을 받고 비즈니스가 급성장한다. 홀푸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요거트가 시기스라고 한다.

수준 높은 패키지

시기스는 패키지부터 귀엽다. 반짝거리는 비닐로 감싸진 다른 요거트들과 비교해보면 그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세밀하게 그려진 과일 일러스트와 종이 커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와 종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한 것도 멋지다. 무엇보다 종이 커버 안쪽에 창업 스토리, 스키르가 무엇인지, 시기스에 얼마나 설탕이 적게 들어갔는지 설명해두어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잘했다.

여담으로, 시기스 패키지하면 떠오르는 게 작년까지 유명했던 ‘리틀리케’란 한국 요거트 브랜드가 패키지 표절 문제로 문을 닫은 사건이다. 위메프의 자회사인 인벤터스가 만든 브랜드로 누가 봐도 시기스 따라했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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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맛이 그리울 땐 벤앤제리스

스트레스가 과한 날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퍼먹는 것처럼 빠른 치료제도 없다. 미국 아이스크림 매출 1위 브랜드인 벤앤제리스는 찐한 단맛에 입안 가득 씹히는 초콜릿이나 쿠키로 미국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다. 밥숟가락으로 퍼서 입 안 가득 머금으면 즉각적인 행복을 가져다준다. 성장촉진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우유, 공정무역을 통해 소싱한 재료 등 생산 과정도 윤리적이다. 가까운 GS25, 쿠팡, 마켓컬리에서 구매 가능.

2020 인기 순위

벤앤제리스 측이 밝힌 2020년에 가장 잘 팔린 순위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1위를 한 초콜릿 칩 쿠키 도우는 익명의 고객이 제안한 초콜릿 칩 쿠키 반죽을 넣는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1. 초콜렛 칩 쿠키 도우
  2. 초콜렛 퍼지 브라우니
  3. 청키몽키
  4. 체리 가르시아
  5. 바닐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된 벤앤제리스

1978년 버몬트에서 창업한 벤앤제리스가 좀 더 궁금하다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다룬 영상도 추천.

브랜드 액티비즘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는 파타고니아처럼 사회적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후 변화, 인종 차별, 남녀평등, LGBTQ 권리에 대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제품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반 트럼프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Pecan Resist”, ‘Black Lives Matter’를 지지하기 위한 “Empower Mint” 등을 출시했다.

흥미로운 사실들

  •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 맨의 이름을 딴 “Stark Raving Hazelnuts”, 헐크의 이름을 딴 “Hunka Hulka Burning Fudge”가 벤앤제리스 제품으로 등장한다.
  • 나이키와 협업해 덩크로우 “청키 덩키”를 발매했다.
  • 2021년 3월 현재 국내에 배달만 가능한 DV매장이 약 20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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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탄산, 싱하 탄산수

탄산만이 풀어줄 수 있는 갈증이 있다. 속이 답답하고 느끼할 때 시원한 탄산 한 모금이면 세상이 환해진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단맛과 칼로리로 부담스럽다면, 탄산수가 그 갈증을 풀어줄 좋은 대안이 된다.

물맛도 다 다르듯이 탄산수도 브랜드마다 다르다. 각기 다른 기포의 크기와 양으로 인해 혀와 입속에 닿는 탄산의 느낌이 다르다. 바닷가 모래알처럼 잘게 입속을 씻겨주는 것이 있는가 하면, 태평양의 포말처럼 시원하게 부서지는 탄산수도 있다. 싱하 탄산수는 후자에 가깝다.

강력하고 굵은 탄산으로 첫 한 모금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탄산이 1%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강한 건 확실하다. 탄산 자체도 굉장히 오래간다.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가서 마시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시 마셔도 탄산의 올이 살아있다. 김빠진 탄산수는 버려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싱하 탄산수는 명줄이 긴 편이다.

싱하 탄산수는 작업이나 공부를 하다 정신을 차릴 때 좋지만, 탄산이 너무 강해 물처럼 마시기엔 좀 자극적이다. 대신 음식에 곁들일 때 빛을 발한다. 느끼하거나 맵고 단 음식에 특히 어울린다. 치킨이나 피자에 싱하 탄산수를 강하게 추천한다. 특히 양념치킨이나 닭강정을 먹을 때 최고다. 콜라나 사이다의 단맛과 양념의 단맛이 합쳐지면 다 먹고 나면 속이 니글거린다. 뭔가 나쁜 짓 한 것 같고. 하지만 탄산수는 훨씬 더 깔끔하게 뒷맛을 잡아준다. 몸에도 조금은 더 좋을 것이다. 0 칼로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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