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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과 주머니가 가벼운 러닝을 위한 준비물, 플립 벨트

러닝을 하기 위한 제품 중 투자 대비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은 무엇일까? 비싼 러닝화? 땀 흡수가 잘 되는 브랜드 운동복? 코드리스 이어폰? 아니다. 암밴드나 힙색같은 가방이다. 음악이나 팟캐스트도 들어야 하고 거리도 트래킹해야 하기에 스마트폰은 언제나 소지해야 하는데 들고 다니기가 만만치 않다. 한 손에 들자니 거추장스럽고 주머니에 넣자니 덜렁거림이 심장 박동보다 크다. 열쇠나 카드까지 가지고 다니면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암밴드나 힙색을 사용하면 상황이 낫지만 완벽하지는 않다.암밴드의 경우 한 쪽 팔에 무게가 실려 괜히 몸이 불균형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힙색은 파우치처럼 무게가 한 곳에 모이다 보니 손은 가벼워지지만, 혹을 하나 달고 뛰는 느낌이다.

플립벨트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러닝 중 소지품 운반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탄성이 있는 허리띠 전체를 주머니로 만들어 덜렁거리지도 않고, 무게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배보다는 허리나 골반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바른 착용법이며 적당한 사이즈라면 소지품의 무게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빠른 건조에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도 간편하다. 러닝뿐만 아니라 웨이트, 하이킹같이 다른 운동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소매치기가 심한 유럽 여행길에 복대처럼 매고 다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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