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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젖은 오렌지 숲이 떠오르는 인비아포테케 유기농 헤어 클렌저

마음에 드는 샴푸를 찾는 것은 인생의 과업처럼 느껴진다. 두피에 맞는가 싶다가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항상 더 좋은 향이 없나 찾게 되어 한 가지 샴푸에 정착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피부와 취향에 딱 맞는 헤어 클렌저를 찾게 되면 인생의 작은 문제 하나를 해결한 것 같다.

인비아포테케 헤어 클렌저는 우디, 오렌지, 허브 향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시도해보셨으면 좋겠다. 비 온 뒤 젖은 흙과 숲이 연상되는 우디함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뤄 머리를 감고 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쉽게 질리는 시판 샴푸들의 인공적인 향과 대비되는 자연스러운 허브향에 가깝다. 숯이 첨가되어 쉽게 볼 수 없는 블랙의 쫀쫀한 제형은 무뚝뚝하지만 신뢰가 간다.

사용감만으로도 추천할만한 제품이지만 성분 역시 저자극, 약산성(pH 5.5), 유기농으로 예민한 두피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브랜드인 인비아포테케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만든 제품으로 혹여 몸에 불편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합성 계면활성제, 합성 향료, 합성 색소, 합성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29CM

실제로도 두피에 자극이 적다는 후기들이 많고 피부에 맞는 분들에게는 계속 이 샴푸만 쓴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샴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인비아포테케 샴푸를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29CM에서 구매하기}(https://product.29cm.co.kr/catalog/8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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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말리기 전, 10초 올라플렉스 스무더

화장품에 크게 호불호가 없이 엄마 화장품 잘 빌려 쓰는 타입인 나는 헤어 제품에만 크게 민감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반곱슬이라 하루 시작에 머리가 삐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온종일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 머리카락 하나는 정말 단정하게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

헤어제품의 샤넬

작년에 생애 최초 탈색을 했다. 하기 전에 탈색 전문가인 미용사와 여러 번 상담했고 하고 난 뒤에도 걱정처럼 주변 사람들은 내 머리가 크게 상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유는 머릿결 하나는 타고난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절대 아니다. 탈색 후, 머릿결 손상의 걱정을 덜 수 있었던 것은 값어치를 단단히 해주는 “올라플렉스 스무더 No.6” 덕분이다.

  • 연약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곱슬거림을 제거
  • 동백 씨 오일, 코코넛 오일, 포도 씨 오일 및 비타민 E 포함해 윤기 부여
  •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비건 스타일러

머리카락에 남김없이 바를 수 있는 제형

꾸준히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라플렉스의 제형 덕분이다. 스무더는 크림 같은 로션의 제형도 투명한 수분크림의 제형도 아니다. 굳이 비교하면 프라이머 같은 제형이다. 촉촉한 수분이 느껴지는데 머리에 바르고 나면, 사르르 없어지는 제형 덕분에 이 제품을 몇 통씩 사용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

올라플렉스는 미용실에서 린스 컨디셔너로 마지막에 사용하거나 머리카락의 손상을 덜어주는 스무더를 몇 번 정도 써본 적은 있어도 사본 적은 없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여행 갈 때도 짐이 무겁더라도 가져가는 나의 에센셜이 되었다.

특히, 드라이기로 젖은 머리를 말리기 전 스무더를 10초간 가볍게 머리카락에 바른 뒤, 말린다. 스무더를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날의 차이가 크다. 확실히 머리카락을 말릴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달라질 것이다. 올해는 상한 머리카락에 시술보다는 케어를 집중하기로 정했다. 2022년 새 일상에서 매일 쓰는 제품에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까?

  • 물기가 남아있는 모발에 소량을 덜어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도포
  • 빗질 후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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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로션,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세타필이 모두에게 최고의 로션은 아닐 것이다. 피부 타입도 다르고,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더 좋은 보습력을 지닌 로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누구에게나 쉽게 추천해 줄 수 있는 로션이 아닐까.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대용량도 가격이 저렴하고,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민감성 피부를 비롯해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충분한 보습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검증되었다.

세타필은 1947년 텍사스의 한 약사가 환자들의 민감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한다. 첫 제품은 Cetaphil Gentle Skin Cleanser로 현재도 판매 중이다. 그 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크림 등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확장하며 70년 이상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세계 최대 Dermatology 회사인 갈더마가 판매하고 있으며, 갈더마코리아가 1998년에 세워졌으니 그쯤부터 한국에도 소개되었을 것 같다. 20년 동안 한국인들의 보습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일 제품이 아닐까.

일이 년 동안 반짝 인기를 끄는 제품은 많지만 10년 이상 동일한 제품으로 사랑받기는 쉽지 않다. 너무나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빠르게 생겨나고 사라지는 요즘, 세타필은 여전히 바디로션 카테고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다. 요즘 건조한 피부로 신경 쓰인다면 다시 세타필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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